북 김정은 “남북 합의, 풍성한 결실로”…일부 군사위원 해임

입력 2015.08.28 (21:04) 수정 2015.08.28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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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김정은 제1위원장이, 남북 고위급 접촉의 합의를, 풍성한 결실로 맺어 가자며 관계개선 의지를 직접 표명하고 나섰습니다.

군부 핵심인사의 일부 해임 조치도 단행했는데요, 지뢰 도발과 관련한 문책성 성격이 아닌지, 주목됩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제1위원장이 1주일 만에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다시 소집했습니다.

지난 20일 이 회의에서 준전시 상태를 선포했던 김 제1위원장은 이번 고위급 접촉 합의는 남북관계의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조선중앙TV : "파국에 처한 북남관계를 화해와 신뢰의 길로 돌려세운 중대한 전환적 계기로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특히 이번 합의를 풍성한 결실로 가꿔가야 한다며 합의 이행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조선중앙TV : "운명적인 시각에 화를 복으로 전환시킨 이번 합의를 소중히 여기고 풍성한 결실로 가꾸어가야 한다고 하시었습니다."

앞서 고위급 접촉에 참여했던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당 비서도 차례로 북한 매체에 등장해 관계 개선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북한이 최고지도자까지 직접 나서 합의 이행 의지를 밝히면서, 대화 국면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북한은 또 15명 안팎의 당 중앙군사위원 중 일부를 해임했다고 밝혔는데,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지뢰 도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만큼, 책임자에 대한 문책성 해임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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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김정은 “남북 합의, 풍성한 결실로”…일부 군사위원 해임
    • 입력 2015-08-28 21:05:44
    • 수정2015-08-28 22:3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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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김정은 제1위원장이, 남북 고위급 접촉의 합의를, 풍성한 결실로 맺어 가자며 관계개선 의지를 직접 표명하고 나섰습니다.

군부 핵심인사의 일부 해임 조치도 단행했는데요, 지뢰 도발과 관련한 문책성 성격이 아닌지, 주목됩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제1위원장이 1주일 만에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다시 소집했습니다.

지난 20일 이 회의에서 준전시 상태를 선포했던 김 제1위원장은 이번 고위급 접촉 합의는 남북관계의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조선중앙TV : "파국에 처한 북남관계를 화해와 신뢰의 길로 돌려세운 중대한 전환적 계기로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특히 이번 합의를 풍성한 결실로 가꿔가야 한다며 합의 이행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조선중앙TV : "운명적인 시각에 화를 복으로 전환시킨 이번 합의를 소중히 여기고 풍성한 결실로 가꾸어가야 한다고 하시었습니다."

앞서 고위급 접촉에 참여했던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당 비서도 차례로 북한 매체에 등장해 관계 개선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북한이 최고지도자까지 직접 나서 합의 이행 의지를 밝히면서, 대화 국면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북한은 또 15명 안팎의 당 중앙군사위원 중 일부를 해임했다고 밝혔는데,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지뢰 도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만큼, 책임자에 대한 문책성 해임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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