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외국인 차별 ‘몰카’, 시민 반응은?

입력 2015.08.28 (23:28) 수정 2015.08.29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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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런데 이런 일들이 독일 국민의 일반적인 정서를 대변하고 있는 건가요?

<리포트>

시민들은 일반적으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려고 독일의 한 방송사가 몰래카메라 실험을 해봤는데요,

이렇게 시내버스 안에 '독일인 전용 좌석'이라고 표시를 해놓고 '외국인과 난민은 뒷좌석에 앉으시오' 라고 씌여진 가짜 문구도 붙여놨습니다.

연기자가 투입돼 외국인들을 뒷좌석으로 보내려고 합니다.

<녹취> 연기자 : "여기 이 좌석은 독일 승객에게만 허용된 것입니다. 표지판 보이죠?"

이 광경을 지켜보던 승객들, 연기자에게 항의하기 시작합니다.

<녹취> 독일인 승객 : "나치시대의 인종 분리와 똑같습니다. 이런 일이 되풀이되는 걸 원치 않아요."

<녹취> 독일인 승객 : "독일 사람인 나도 차라리 뒤에 가서 앉겠습니다. 이 인종차별에 대해 항의하겠습니다."

실험 결과 대부분의 경우 상황이 벌어진 후 30초 안에 승객들이 항의를 쏟아냈습니다.

인종에 대한 편견이나 차별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를 2차 대전을 통해 뼈저리게 느낀 독일인만큼, 성숙한 시민 의식은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듯 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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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8-28 23:37:11
    • 수정2015-08-29 01: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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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런데 이런 일들이 독일 국민의 일반적인 정서를 대변하고 있는 건가요?

<리포트>

시민들은 일반적으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려고 독일의 한 방송사가 몰래카메라 실험을 해봤는데요,

이렇게 시내버스 안에 '독일인 전용 좌석'이라고 표시를 해놓고 '외국인과 난민은 뒷좌석에 앉으시오' 라고 씌여진 가짜 문구도 붙여놨습니다.

연기자가 투입돼 외국인들을 뒷좌석으로 보내려고 합니다.

<녹취> 연기자 : "여기 이 좌석은 독일 승객에게만 허용된 것입니다. 표지판 보이죠?"

이 광경을 지켜보던 승객들, 연기자에게 항의하기 시작합니다.

<녹취> 독일인 승객 : "나치시대의 인종 분리와 똑같습니다. 이런 일이 되풀이되는 걸 원치 않아요."

<녹취> 독일인 승객 : "독일 사람인 나도 차라리 뒤에 가서 앉겠습니다. 이 인종차별에 대해 항의하겠습니다."

실험 결과 대부분의 경우 상황이 벌어진 후 30초 안에 승객들이 항의를 쏟아냈습니다.

인종에 대한 편견이나 차별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를 2차 대전을 통해 뼈저리게 느낀 독일인만큼, 성숙한 시민 의식은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듯 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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