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에 실무접촉 ‘다음 달 7일 개최’ 제안

입력 2015.08.29 (06:00) 수정 2015.08.2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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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남북 고위급 접촉 타결 사흘 만에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다음 달 7일 갖자고 북한에 공식 제의했습니다.

북한과의 이산가족 명단 교환을 위해 다음 달 1일부터는 생존한 우리 이산가족들에 대한 전수조사가 시작됩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다음 달 7일 판문점에서 갖자고 북한에 제의했습니다.

<녹취> 정준희(통일부 대변인) :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9월 7일 월요일 판문점 우리 측 평화의 집에서 가질 것을 제의하였습니다."

남북이 고위급 접촉에서 합의한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의 구체적인 날짜와 상봉 인원, 방법 등을 논의하기 위해섭니다.

실무접촉이 끝나면 곧바로 대상자 선정작업이 시작됩니다.

과거 사례를 보면 고령자와 직계 가족을 우선으로 컴퓨터 추첨을 통해 먼저 5배수를 뽑은 뒤 상봉 의사와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해 다시 2배수로 압축합니다.

이 명단을 북측에 넘기면 북측 가족의 생존 여부에 따라 최종 대상자가 선정됩니다.

적십자사는 이와 별도로 다음 달 1일부터 전체 생존 이산가족 6만 6천여 명을 상대로 상봉 의사를 확인하는 작업에 들어갑니다.

<인터뷰> 김성근(대한적십자사 국제남북국장) : "전문 조사인력 100여 명을 투입해 이산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북측에 있는 가족에 대한 생사 확인할 의사가 있는지 묻게 될 겁니다."

올해 안에 북한과 명단을 교환해 북측 가족의 생사 여부 등을 확인하고, 고위급 접촉에서 합의한 상봉 정례화에도 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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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북한에 실무접촉 ‘다음 달 7일 개최’ 제안
    • 입력 2015-08-29 06:02:57
    • 수정2015-08-29 17:39:4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정부가 남북 고위급 접촉 타결 사흘 만에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다음 달 7일 갖자고 북한에 공식 제의했습니다.

북한과의 이산가족 명단 교환을 위해 다음 달 1일부터는 생존한 우리 이산가족들에 대한 전수조사가 시작됩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다음 달 7일 판문점에서 갖자고 북한에 제의했습니다.

<녹취> 정준희(통일부 대변인) :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9월 7일 월요일 판문점 우리 측 평화의 집에서 가질 것을 제의하였습니다."

남북이 고위급 접촉에서 합의한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의 구체적인 날짜와 상봉 인원, 방법 등을 논의하기 위해섭니다.

실무접촉이 끝나면 곧바로 대상자 선정작업이 시작됩니다.

과거 사례를 보면 고령자와 직계 가족을 우선으로 컴퓨터 추첨을 통해 먼저 5배수를 뽑은 뒤 상봉 의사와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해 다시 2배수로 압축합니다.

이 명단을 북측에 넘기면 북측 가족의 생존 여부에 따라 최종 대상자가 선정됩니다.

적십자사는 이와 별도로 다음 달 1일부터 전체 생존 이산가족 6만 6천여 명을 상대로 상봉 의사를 확인하는 작업에 들어갑니다.

<인터뷰> 김성근(대한적십자사 국제남북국장) : "전문 조사인력 100여 명을 투입해 이산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북측에 있는 가족에 대한 생사 확인할 의사가 있는지 묻게 될 겁니다."

올해 안에 북한과 명단을 교환해 북측 가족의 생사 여부 등을 확인하고, 고위급 접촉에서 합의한 상봉 정례화에도 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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