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수 만루포’ kt, 갈 길 바쁜 SK 잡고 4연승

입력 2015.08.30 (22:24) 수정 2015.08.3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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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가 1회에 터진 박경수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4연승을 질주했다.

케이티는 30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홈 경기에서 SK 와이번스를 6-4로 따돌렸다.

27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4연승을 달린 케이티는 KIA와 SK 등 5강 다툼으로 갈 길 바쁜 중위권 팀들의 발목을 걸며 '고춧가루 부대'를 자청했다. 4연승은 올 시즌 네 번째다.

전날 에이스 김광현을 내고도 케이티에 2-10 대패를 당한 SK는 충격을 극복하지 못하고 케이티와 2연전에서 모두 졌다.

포문은 SK가 먼저 열었다. SK는 1회초 선두타자 김강민의 좌전 안타와 조동화의 희생 번트에 이은 최정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챙겼다.

케이티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오정복, 이대형의 연속 안타에 앤디 마르테와 김상현의 볼넷으로 케이티가 밀어내기 점수를 얻자 SK는 곧바로 선발투수 윤희상을 채병용으로 교체하는 강수를 던졌다.

그러나 다음 타자 박경수는 무사 만루에서 채병용의 초구를 받아쳐 좌측 폴 안쪽으로 떨어지는 개인 통산 4호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SK는 3회초 1사 후 조동화, 최정의 볼넷에 브라운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의 불을 댕기고, 정의윤이 바뀐 투수 조무근을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날려 5-4로 바짝 뒤쫓았다.

케이티는 접전이 이어지던 7회말 첫 타자 마르테가 윤길현의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좌월 솔로포를 터뜨린 덕분에 한숨 돌렸다.

케이티는 선발 정성곤이 2⅓이닝 만에 강판한 이후 조무근이 승계주자 2명의 득점을 허용하기는 했으나 7회 2사까지 4⅓이닝을 2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고 홍성용, 장시환으로 이어진 계투진이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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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경수 만루포’ kt, 갈 길 바쁜 SK 잡고 4연승
    • 입력 2015-08-30 22:24:42
    • 수정2015-08-30 22:27:36
    연합뉴스
케이티가 1회에 터진 박경수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4연승을 질주했다.

케이티는 30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홈 경기에서 SK 와이번스를 6-4로 따돌렸다.

27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4연승을 달린 케이티는 KIA와 SK 등 5강 다툼으로 갈 길 바쁜 중위권 팀들의 발목을 걸며 '고춧가루 부대'를 자청했다. 4연승은 올 시즌 네 번째다.

전날 에이스 김광현을 내고도 케이티에 2-10 대패를 당한 SK는 충격을 극복하지 못하고 케이티와 2연전에서 모두 졌다.

포문은 SK가 먼저 열었다. SK는 1회초 선두타자 김강민의 좌전 안타와 조동화의 희생 번트에 이은 최정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챙겼다.

케이티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오정복, 이대형의 연속 안타에 앤디 마르테와 김상현의 볼넷으로 케이티가 밀어내기 점수를 얻자 SK는 곧바로 선발투수 윤희상을 채병용으로 교체하는 강수를 던졌다.

그러나 다음 타자 박경수는 무사 만루에서 채병용의 초구를 받아쳐 좌측 폴 안쪽으로 떨어지는 개인 통산 4호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SK는 3회초 1사 후 조동화, 최정의 볼넷에 브라운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의 불을 댕기고, 정의윤이 바뀐 투수 조무근을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날려 5-4로 바짝 뒤쫓았다.

케이티는 접전이 이어지던 7회말 첫 타자 마르테가 윤길현의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좌월 솔로포를 터뜨린 덕분에 한숨 돌렸다.

케이티는 선발 정성곤이 2⅓이닝 만에 강판한 이후 조무근이 승계주자 2명의 득점을 허용하기는 했으나 7회 2사까지 4⅓이닝을 2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고 홍성용, 장시환으로 이어진 계투진이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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