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송의 신문 브리핑] 중환자실 잘못 택하면 사망률 2배 외

입력 2015.08.31 (06:29) 수정 2015.08.3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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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머릿기사 가운데 같은 중환자라도 어느 병원에 가느냐에 따라 사망률이 달라진다는 기사가 눈길을 끄는군요?

병원에 따라서 중환자실 환자의 사망률이 두 배 넘게 차이가 난다는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신문은 이렇게 큰 차이가 나는 이유로 중환자실 전담의사를 둔곳이 적고 진료수가가 낮은 점을 들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수도권 지역 10개 종합병원의 지난 2013년 상반기 중환자 진료 470건의 사망률을 분석해보니, 가장 높은 곳은 34.8%로, 가장 낮은 곳의 두 배가 넘었다는 내용입니다.

이러한 차이와 관련해 중환자실이 있는 병원 310곳 가운데 88군데만 전담 의사를 두고 있고 하루 입원료도 일본이나 미국의 10분의 1 안팎에 불과하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동아일보는 '실손보험' 가입자가 3천만 명을 넘은 가운데 빠르게 오르는 보험료와 제한된 보장 한도 등으로 가입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이른바 과도한 의료 쇼핑과 과잉 진료는 건보 재정도 축낸다면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실손 보험이 국가 의료 시스템에 큰 위험 요소가 될 것이라는 전문가 지적을 덧붙였습니다.

한국일보는 한국도선사협회가 국회의원들의 지역구 업체에 편의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수천만 원대 입법 로비를 벌인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도선사협회는 최근 한 전시회에서 부스를 할당받아 의원들에게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특히 최근 도선사 정년 연장 등 협회에 우호적인 법안을 상정한 의원들에게 집중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도선사 협회 관계자는 관련 내용을 부인했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경향신문은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 예정지에서 산사태와 낙석 우려 지역을 피해야 한다는 산림청의 경고가 무시됐다는 기사를 올렸습니다.

산림청은 케이블카 상부 정류장과 지주 설치 공사에서 낙석이 예상된다며 관리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지만, 양양군과 환경부가 케이블카를 추진, 심의하며 작성한 문서에 이런 내용은 포함돼있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부모님을 잘 모시겠다며 철석같이 약속을 해놓고 일단 재산을 증여받으면 부양을 제대로 하지 않거나 심지어 폭행을 하는 경우까지도 있다고 하죠.

이런 불효자들에 대해서는 이미 물려받은 재산을 다시 부모에게 돌려주도록 하는 법이 추진된다는 기사입니다.

지금은 자식이 부양의무를 이행하지 않거나 폭행 같은 범죄행위를 했을 때만 증여를 취소할 수 있는데 앞으로는 학대나 부당한 대우를 추가하는 민법 개정 시안을 법무부가 마련했다는 내용입니다.

또한 현행법으로는 한번 준 재산을 돌려받을 수는 없지만 개정 시안은 준 재산을 돌려받는 것은 물론 상속 재산을 받게될 미래 이익도 돌려받을 수 있도록 명시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공무원 사회에 경쟁 바람을 불어넣고자 도입된 성과상여금제가 16년째 겉돌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높은 등급자가 기준액의 차액을 내놓으면 낮은 등급이 이를 균등하게 나눠갖는 식인데, 부정 수급은 아직까지 한차례도 적발되지 않았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최근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암살'은 독립운동가들이 친일파를 처단하는 과정을 보여줬고, '베테랑'은 안하무인 재벌을 단죄하는 이야기를 그려냈는데요

이들 작품 외에 '명량', '변호인' 등 최근 천만 관객을 넘은 영화들은 당대의 결핍과 갈증을 담아냈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메르스 35번째 환자로 알려진 삼성서울병원 의사가 인공호흡기와 보조심장인 에크모를 제거는 등 상태가 좋아진 것으로 전해졌다는 기삽니다.

신문은 이 환자가 의식은 오래전에 찾았고 음식물을 섭취할 수 있는 정도이며 병원 측은 폐 이식을 권유했지만, 환자와 가족은 재활을 선택한 것으로 알고 있다는 의사협회 측의 전언을 실었습니다.

이른바 웰빙 음식으로 알려진 샐러드가 사실 영양과 경제적인 면 등에서 문제가 많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는 외신 기사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샐러드에 들어가는 채소가 대부분 물로 이뤄져 있어서 영양가는 낮은데 드레싱으로인해 칼로리는 높으며, 날것으로 먹기 때문에 식중독 위험이 높다며 샐러드용 채소보다는 브로콜리나 고구마 등을 사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라고 전했다는 내용입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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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송의 신문 브리핑] 중환자실 잘못 택하면 사망률 2배 외
    • 입력 2015-08-31 06:30:30
    • 수정2015-08-31 07: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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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머릿기사 가운데 같은 중환자라도 어느 병원에 가느냐에 따라 사망률이 달라진다는 기사가 눈길을 끄는군요?

병원에 따라서 중환자실 환자의 사망률이 두 배 넘게 차이가 난다는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신문은 이렇게 큰 차이가 나는 이유로 중환자실 전담의사를 둔곳이 적고 진료수가가 낮은 점을 들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수도권 지역 10개 종합병원의 지난 2013년 상반기 중환자 진료 470건의 사망률을 분석해보니, 가장 높은 곳은 34.8%로, 가장 낮은 곳의 두 배가 넘었다는 내용입니다.

이러한 차이와 관련해 중환자실이 있는 병원 310곳 가운데 88군데만 전담 의사를 두고 있고 하루 입원료도 일본이나 미국의 10분의 1 안팎에 불과하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동아일보는 '실손보험' 가입자가 3천만 명을 넘은 가운데 빠르게 오르는 보험료와 제한된 보장 한도 등으로 가입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이른바 과도한 의료 쇼핑과 과잉 진료는 건보 재정도 축낸다면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실손 보험이 국가 의료 시스템에 큰 위험 요소가 될 것이라는 전문가 지적을 덧붙였습니다.

한국일보는 한국도선사협회가 국회의원들의 지역구 업체에 편의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수천만 원대 입법 로비를 벌인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도선사협회는 최근 한 전시회에서 부스를 할당받아 의원들에게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특히 최근 도선사 정년 연장 등 협회에 우호적인 법안을 상정한 의원들에게 집중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도선사 협회 관계자는 관련 내용을 부인했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경향신문은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 예정지에서 산사태와 낙석 우려 지역을 피해야 한다는 산림청의 경고가 무시됐다는 기사를 올렸습니다.

산림청은 케이블카 상부 정류장과 지주 설치 공사에서 낙석이 예상된다며 관리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지만, 양양군과 환경부가 케이블카를 추진, 심의하며 작성한 문서에 이런 내용은 포함돼있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부모님을 잘 모시겠다며 철석같이 약속을 해놓고 일단 재산을 증여받으면 부양을 제대로 하지 않거나 심지어 폭행을 하는 경우까지도 있다고 하죠.

이런 불효자들에 대해서는 이미 물려받은 재산을 다시 부모에게 돌려주도록 하는 법이 추진된다는 기사입니다.

지금은 자식이 부양의무를 이행하지 않거나 폭행 같은 범죄행위를 했을 때만 증여를 취소할 수 있는데 앞으로는 학대나 부당한 대우를 추가하는 민법 개정 시안을 법무부가 마련했다는 내용입니다.

또한 현행법으로는 한번 준 재산을 돌려받을 수는 없지만 개정 시안은 준 재산을 돌려받는 것은 물론 상속 재산을 받게될 미래 이익도 돌려받을 수 있도록 명시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공무원 사회에 경쟁 바람을 불어넣고자 도입된 성과상여금제가 16년째 겉돌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높은 등급자가 기준액의 차액을 내놓으면 낮은 등급이 이를 균등하게 나눠갖는 식인데, 부정 수급은 아직까지 한차례도 적발되지 않았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최근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암살'은 독립운동가들이 친일파를 처단하는 과정을 보여줬고, '베테랑'은 안하무인 재벌을 단죄하는 이야기를 그려냈는데요

이들 작품 외에 '명량', '변호인' 등 최근 천만 관객을 넘은 영화들은 당대의 결핍과 갈증을 담아냈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메르스 35번째 환자로 알려진 삼성서울병원 의사가 인공호흡기와 보조심장인 에크모를 제거는 등 상태가 좋아진 것으로 전해졌다는 기삽니다.

신문은 이 환자가 의식은 오래전에 찾았고 음식물을 섭취할 수 있는 정도이며 병원 측은 폐 이식을 권유했지만, 환자와 가족은 재활을 선택한 것으로 알고 있다는 의사협회 측의 전언을 실었습니다.

이른바 웰빙 음식으로 알려진 샐러드가 사실 영양과 경제적인 면 등에서 문제가 많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는 외신 기사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샐러드에 들어가는 채소가 대부분 물로 이뤄져 있어서 영양가는 낮은데 드레싱으로인해 칼로리는 높으며, 날것으로 먹기 때문에 식중독 위험이 높다며 샐러드용 채소보다는 브로콜리나 고구마 등을 사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라고 전했다는 내용입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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