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석유회사 숙소 불…11명 사망·한인 20여 명 부상

입력 2015.08.31 (06:59) 수정 2015.08.3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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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직원 숙소에서 큰불이 나 11 명이 숨지고 2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한국인 20여 명도 연기에 노출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커먼 연기가 건물 전체를 뒤덮습니다.

소방 헬기들이 화재 현장 상공을 날며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에 나섭니다.

불이 난 곳은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담맘 시 알코바르 지역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직원 숙소입니다.

불은 현시 시간 어제 오전 5시 반쯤 일어났습니다.

이 불로 11 명이 숨지고 2백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당시 한국인 40여 명이 숙소에 있었고 이 가운데 20여 명이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생명이 위험한 중상자는 없다고 주 사우디 한국 대사관 측은 밝혔습니다.

사우디 소방당국은 중상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연기에 질식해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불은 6층짜리 직원 숙소 건물의 한 동 지하에서 시작돼 위층으로 번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층짜리 건물 8개 동으로 이뤄진 숙소 단지엔 외국인 480여 가구가 모여 살고 있지만 다른 사상자들의 국적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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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디 석유회사 숙소 불…11명 사망·한인 20여 명 부상
    • 입력 2015-08-31 07:01:32
    • 수정2015-08-31 20: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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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직원 숙소에서 큰불이 나 11 명이 숨지고 2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한국인 20여 명도 연기에 노출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커먼 연기가 건물 전체를 뒤덮습니다.

소방 헬기들이 화재 현장 상공을 날며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에 나섭니다.

불이 난 곳은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담맘 시 알코바르 지역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직원 숙소입니다.

불은 현시 시간 어제 오전 5시 반쯤 일어났습니다.

이 불로 11 명이 숨지고 2백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당시 한국인 40여 명이 숙소에 있었고 이 가운데 20여 명이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생명이 위험한 중상자는 없다고 주 사우디 한국 대사관 측은 밝혔습니다.

사우디 소방당국은 중상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연기에 질식해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불은 6층짜리 직원 숙소 건물의 한 동 지하에서 시작돼 위층으로 번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층짜리 건물 8개 동으로 이뤄진 숙소 단지엔 외국인 480여 가구가 모여 살고 있지만 다른 사상자들의 국적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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