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스크린도어 사고 “정비 규정 위반”
입력 2015.08.31 (07:06)
수정 2015.08.3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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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제 서울 지하철 강남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던 작업자가 열차에 치여 숨진 사건을 두고 경찰이 서울메트로와 용역 업체의 과실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작업시 반드시 2명이 투입되도록 한 안전규정 등이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지하철 1호선부터 4호선까지 역사 121곳의 스크린 도어는 용역 업체 두 곳이 나눠 관리하고 있습니다.
지하철 운영 주체인 서울 메트로가 스크린 도어 정비 업무를 외주화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3년 스크린 도어를 정비하던 작업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서울메트로는 안전 규정을 강화해 용역업체에 통보했습니다.
정비 시 2인 1조로 근무할 것과 열차 운행 시간에는 정비를 금지할 것, 불가피한 경우에는 본부에 보고해 사전 조치를 취할 것 등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안전 규정은 사실상 강제성이 없습니다.
<녹취> 서울메트로 관계자 : "협약에는 벌칙 조항이 없고요. 다만 안전 사고가 났을 때는 (용역 업체가) 전적으로 책임을 진다는 내용은 들어가 있습니다."
실제로 그제 사고 당시 용역업체 직원 29살 조 모 씨는 혼자 일하고 있었고, 상부 보고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기관사가 작업 사실을 알지 못해 열차가 평소 속도대로 플랫폼에 진입하면서 사고가 난 겁니다.
숨진 조 씨가 혼자 정비 업무에 투입될 만큼 충분한 경력을 쌓았는지도 의문입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근무한 지) 한 1년 된 것 같더라고요. 지금 (수사)하고 있고요. 외주업체 관계자를 부르고..."
경찰은 서울 메트로와 용역 업체 등을 상대로 과실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그제 서울 지하철 강남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던 작업자가 열차에 치여 숨진 사건을 두고 경찰이 서울메트로와 용역 업체의 과실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작업시 반드시 2명이 투입되도록 한 안전규정 등이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지하철 1호선부터 4호선까지 역사 121곳의 스크린 도어는 용역 업체 두 곳이 나눠 관리하고 있습니다.
지하철 운영 주체인 서울 메트로가 스크린 도어 정비 업무를 외주화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3년 스크린 도어를 정비하던 작업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서울메트로는 안전 규정을 강화해 용역업체에 통보했습니다.
정비 시 2인 1조로 근무할 것과 열차 운행 시간에는 정비를 금지할 것, 불가피한 경우에는 본부에 보고해 사전 조치를 취할 것 등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안전 규정은 사실상 강제성이 없습니다.
<녹취> 서울메트로 관계자 : "협약에는 벌칙 조항이 없고요. 다만 안전 사고가 났을 때는 (용역 업체가) 전적으로 책임을 진다는 내용은 들어가 있습니다."
실제로 그제 사고 당시 용역업체 직원 29살 조 모 씨는 혼자 일하고 있었고, 상부 보고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기관사가 작업 사실을 알지 못해 열차가 평소 속도대로 플랫폼에 진입하면서 사고가 난 겁니다.
숨진 조 씨가 혼자 정비 업무에 투입될 만큼 충분한 경력을 쌓았는지도 의문입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근무한 지) 한 1년 된 것 같더라고요. 지금 (수사)하고 있고요. 외주업체 관계자를 부르고..."
경찰은 서울 메트로와 용역 업체 등을 상대로 과실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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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5-08-31 08:4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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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 서울 지하철 강남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던 작업자가 열차에 치여 숨진 사건을 두고 경찰이 서울메트로와 용역 업체의 과실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작업시 반드시 2명이 투입되도록 한 안전규정 등이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지하철 1호선부터 4호선까지 역사 121곳의 스크린 도어는 용역 업체 두 곳이 나눠 관리하고 있습니다.
지하철 운영 주체인 서울 메트로가 스크린 도어 정비 업무를 외주화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3년 스크린 도어를 정비하던 작업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서울메트로는 안전 규정을 강화해 용역업체에 통보했습니다.
정비 시 2인 1조로 근무할 것과 열차 운행 시간에는 정비를 금지할 것, 불가피한 경우에는 본부에 보고해 사전 조치를 취할 것 등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안전 규정은 사실상 강제성이 없습니다.
<녹취> 서울메트로 관계자 : "협약에는 벌칙 조항이 없고요. 다만 안전 사고가 났을 때는 (용역 업체가) 전적으로 책임을 진다는 내용은 들어가 있습니다."
실제로 그제 사고 당시 용역업체 직원 29살 조 모 씨는 혼자 일하고 있었고, 상부 보고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기관사가 작업 사실을 알지 못해 열차가 평소 속도대로 플랫폼에 진입하면서 사고가 난 겁니다.
숨진 조 씨가 혼자 정비 업무에 투입될 만큼 충분한 경력을 쌓았는지도 의문입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근무한 지) 한 1년 된 것 같더라고요. 지금 (수사)하고 있고요. 외주업체 관계자를 부르고..."
경찰은 서울 메트로와 용역 업체 등을 상대로 과실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그제 서울 지하철 강남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던 작업자가 열차에 치여 숨진 사건을 두고 경찰이 서울메트로와 용역 업체의 과실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작업시 반드시 2명이 투입되도록 한 안전규정 등이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지하철 1호선부터 4호선까지 역사 121곳의 스크린 도어는 용역 업체 두 곳이 나눠 관리하고 있습니다.
지하철 운영 주체인 서울 메트로가 스크린 도어 정비 업무를 외주화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3년 스크린 도어를 정비하던 작업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서울메트로는 안전 규정을 강화해 용역업체에 통보했습니다.
정비 시 2인 1조로 근무할 것과 열차 운행 시간에는 정비를 금지할 것, 불가피한 경우에는 본부에 보고해 사전 조치를 취할 것 등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안전 규정은 사실상 강제성이 없습니다.
<녹취> 서울메트로 관계자 : "협약에는 벌칙 조항이 없고요. 다만 안전 사고가 났을 때는 (용역 업체가) 전적으로 책임을 진다는 내용은 들어가 있습니다."
실제로 그제 사고 당시 용역업체 직원 29살 조 모 씨는 혼자 일하고 있었고, 상부 보고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기관사가 작업 사실을 알지 못해 열차가 평소 속도대로 플랫폼에 진입하면서 사고가 난 겁니다.
숨진 조 씨가 혼자 정비 업무에 투입될 만큼 충분한 경력을 쌓았는지도 의문입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근무한 지) 한 1년 된 것 같더라고요. 지금 (수사)하고 있고요. 외주업체 관계자를 부르고..."
경찰은 서울 메트로와 용역 업체 등을 상대로 과실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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