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000억 원 ‘문화융성펀드’ 만든다

입력 2015.08.31 (21:42) 수정 2015.08.3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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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류를 이끌고 있는 문화 산업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치솟는 제작비로 콘텐츠 제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KBS는 산업은행과 함께 한류 진흥을 위한 투자 재원 마련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한 KBS 대하사극 '징비록'.

편당 제작비는 2억2천만 원 수준으로, 10여 년 전 대하사극 '불멸의 이순신'의 제작비보다 5천만 원이나 줄었습니다.

제작 여건이 갈수록 악화되면서 한류를 대표하는 드라마 경쟁력마저 위협받고 있는 겁니다.

한류 콘텐츠의 안정적인 제작을 위해 KBS와 산업은행이 재원 마련에 나섰습니다.

1000억 원 규모로 대작 드라마 10개를 제작할 수 있는 돈입니다.

국내 최초로 문화 콘텐츠 전용 사모펀드를 조성해 미니시리즈나 한류 예능 프로그램 같은 이른바 '킬러 콘텐츠'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한류 콘텐츠의 수요가 높은 중국시장이 우선 공략 대상입니다.

<인터뷰> 홍기택(산업은행 회장) : "중국 수요에 대응해서 (방송 콘텐츠를) 만들어 간다고 하면, 중국의 더 커지는 내수 시장, 콘텐츠 산업에 대한 수요 일부분을 저희가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콘텐츠 제작과 자금 운용을 분리해 투명성을 높였습니다.

<인터뷰>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우리 문화융성펀드가 한류를 다시 도약시키는 밑거름이 되리라고 믿고 또 기대합니다."

KBS와 산업은행은 제2, 제3의 펀드도 추가 모집해 한류 콘텐츠 제작의 선순환 기반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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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1,000억 원 ‘문화융성펀드’ 만든다
    • 입력 2015-08-31 21:43:55
    • 수정2015-08-31 22: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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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류를 이끌고 있는 문화 산업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치솟는 제작비로 콘텐츠 제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KBS는 산업은행과 함께 한류 진흥을 위한 투자 재원 마련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한 KBS 대하사극 '징비록'.

편당 제작비는 2억2천만 원 수준으로, 10여 년 전 대하사극 '불멸의 이순신'의 제작비보다 5천만 원이나 줄었습니다.

제작 여건이 갈수록 악화되면서 한류를 대표하는 드라마 경쟁력마저 위협받고 있는 겁니다.

한류 콘텐츠의 안정적인 제작을 위해 KBS와 산업은행이 재원 마련에 나섰습니다.

1000억 원 규모로 대작 드라마 10개를 제작할 수 있는 돈입니다.

국내 최초로 문화 콘텐츠 전용 사모펀드를 조성해 미니시리즈나 한류 예능 프로그램 같은 이른바 '킬러 콘텐츠'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한류 콘텐츠의 수요가 높은 중국시장이 우선 공략 대상입니다.

<인터뷰> 홍기택(산업은행 회장) : "중국 수요에 대응해서 (방송 콘텐츠를) 만들어 간다고 하면, 중국의 더 커지는 내수 시장, 콘텐츠 산업에 대한 수요 일부분을 저희가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콘텐츠 제작과 자금 운용을 분리해 투명성을 높였습니다.

<인터뷰>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우리 문화융성펀드가 한류를 다시 도약시키는 밑거름이 되리라고 믿고 또 기대합니다."

KBS와 산업은행은 제2, 제3의 펀드도 추가 모집해 한류 콘텐츠 제작의 선순환 기반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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