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25톤 화물차-승합차 충돌…6명 안타까운 참변

입력 2015.09.01 (19:06) 수정 2015.09.0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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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아침, 출근길 25톤 화물차와 승합차가 충돌해 6명이 숨졌습니다.

희생자 대부분이 자녀들과 떨어져 홀로 살면서 일당으로 생계를 꾸려가는 50∼60대 여성들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구병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승합차 옆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25톤 화물차 앞 부분도 심하게 구겨졌습니다.

이 사고로 58살 김 모씨 등 6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또 화물차 운전자는 경상을 입었습니다.

<인터뷰> 화물차 운전자 : "제 차는 짐을 많이 실어 브레이크가 제때 안 걸리는 거예요. (승합차는) 그냥 오는 거예요."

사망자와 부상자들은 인력 용역업체 직원들로 잔디 조경 작업을 위해 함께 승합차를 타고 인근 골프장으로 첫 출근하던 길이었습니다.

특히 승합차에 탔던 이들은 모두 인근 지역인 충북 음성에 사는 한가족 같은 사이였습니다.

<인터뷰> 인력 용역업체 관계자 : "다들 연세들이 있으세요. 다 부모님 같은 분이신데, 출근길에 이렇게 봉변을 당하신 거예요."

경찰은 화물차와 승합차가 점멸신호로 운영되는 사거리를 지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헌우(충주경찰서 경비교통과장) : "이번 사고로 다수의 인명 피해가 났기 때문에 신호체계와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피해자 대부분 자녀들과 떨어져 시골에서 홀로 사는 50∼60대 여성들로 생계를 위해 일을 찾아 나섰다가 사고를 당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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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근길 25톤 화물차-승합차 충돌…6명 안타까운 참변
    • 입력 2015-09-01 19:08:37
    • 수정2015-09-01 19:53:35
    뉴스 7
<앵커 멘트>

오늘 아침, 출근길 25톤 화물차와 승합차가 충돌해 6명이 숨졌습니다.

희생자 대부분이 자녀들과 떨어져 홀로 살면서 일당으로 생계를 꾸려가는 50∼60대 여성들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구병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승합차 옆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25톤 화물차 앞 부분도 심하게 구겨졌습니다.

이 사고로 58살 김 모씨 등 6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또 화물차 운전자는 경상을 입었습니다.

<인터뷰> 화물차 운전자 : "제 차는 짐을 많이 실어 브레이크가 제때 안 걸리는 거예요. (승합차는) 그냥 오는 거예요."

사망자와 부상자들은 인력 용역업체 직원들로 잔디 조경 작업을 위해 함께 승합차를 타고 인근 골프장으로 첫 출근하던 길이었습니다.

특히 승합차에 탔던 이들은 모두 인근 지역인 충북 음성에 사는 한가족 같은 사이였습니다.

<인터뷰> 인력 용역업체 관계자 : "다들 연세들이 있으세요. 다 부모님 같은 분이신데, 출근길에 이렇게 봉변을 당하신 거예요."

경찰은 화물차와 승합차가 점멸신호로 운영되는 사거리를 지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헌우(충주경찰서 경비교통과장) : "이번 사고로 다수의 인명 피해가 났기 때문에 신호체계와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피해자 대부분 자녀들과 떨어져 시골에서 홀로 사는 50∼60대 여성들로 생계를 위해 일을 찾아 나섰다가 사고를 당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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