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신당론·박주선 탈당 시사…야권 ‘들썩’

입력 2015.09.02 (06:19) 수정 2015.09.02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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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동안 수면 아래 있었던 야당의 신당, 분당론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새정치연합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조만간 창당을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고, 박주선 의원도 탈당 가능성을 강력 시사하고 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최근, 당이 빠르게 안정되고, 좋아지고 있다면서, 당의 분당은 없다고 확언했습니다.

분당 논의 자체 역시, 실체가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분당은 원래 처음부터 없었습니다. 그냥 일부에 있는 분파적인 행동들 때문에 그런 것이 분당이란 말의 빌미가 돼 왔던 것인데..."

하지만 당장 광주를 지역구로 둔 박주선 의원이 문재인 대표의 착각과 오만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침몰 직전의 당 상황을 아전인수식으로 호도했고, 친노 패권주의 청산을 포기한 채 선거패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면서 문 대표의 사퇴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박주선 의원은 친노 패권주의가 청산되지 않는 한 한 당에서 동거할 수 없다고도 밝혀 탈당을 강력히 시사했습니다.

무소속 천정배 의원 쪽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전에는 창당을 공식 선언하는 쪽으로 내부 일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의당은 오늘 통합을 추진하던 진보세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11월 새로운 진보정당 출범을 목표로 논의를 본격 시작하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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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정배 신당론·박주선 탈당 시사…야권 ‘들썩’
    • 입력 2015-09-02 06:16:40
    • 수정2015-09-02 07: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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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동안 수면 아래 있었던 야당의 신당, 분당론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새정치연합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조만간 창당을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고, 박주선 의원도 탈당 가능성을 강력 시사하고 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최근, 당이 빠르게 안정되고, 좋아지고 있다면서, 당의 분당은 없다고 확언했습니다.

분당 논의 자체 역시, 실체가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분당은 원래 처음부터 없었습니다. 그냥 일부에 있는 분파적인 행동들 때문에 그런 것이 분당이란 말의 빌미가 돼 왔던 것인데..."

하지만 당장 광주를 지역구로 둔 박주선 의원이 문재인 대표의 착각과 오만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침몰 직전의 당 상황을 아전인수식으로 호도했고, 친노 패권주의 청산을 포기한 채 선거패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면서 문 대표의 사퇴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박주선 의원은 친노 패권주의가 청산되지 않는 한 한 당에서 동거할 수 없다고도 밝혀 탈당을 강력히 시사했습니다.

무소속 천정배 의원 쪽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전에는 창당을 공식 선언하는 쪽으로 내부 일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의당은 오늘 통합을 추진하던 진보세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11월 새로운 진보정당 출범을 목표로 논의를 본격 시작하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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