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측 6자 수석대표, 전격 방중…북핵 의제 조율

입력 2015.09.02 (06:27) 수정 2015.09.02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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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중 한미간 물밑 정지작업도 활발하게 펼쳐졌습니다.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가 중국을 전격 방문했고,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선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이 강조됐습니다.

보도에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핵 6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황준국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어제 베이징을 예고없이 방문했습니다.

한중 정상회담에 앞서 북핵 관련 의제를 사전 조율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황준국 : "북한 문제나 북한 핵 문제에 대해서 심도 있는 협의가 있게 될 겁니다."

미국 알래스카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는 이례적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중국의 역할'이 강조됐습니다.

<인터뷰> 노광일(대변인) :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역내의 이해관계국들 간에 다양한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하였다."

특히, 케리 미 국무장관은 "박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이 한반도에 미칠 의미를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전승절 행사 참여가 한미 동맹의 균열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 핵심 당국자는 "북한 문제를 풀어가는 데 미·중 모두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양국과 동시에 신뢰 쌓고, 전략적 협의를 해나가야 하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미중, 한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하반기 외교전에서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중국의 적극적인 대북 압박을 요청하면서 한반도 문제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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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측 6자 수석대표, 전격 방중…북핵 의제 조율
    • 입력 2015-09-02 06:28:27
    • 수정2015-09-02 07:34:4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중 한미간 물밑 정지작업도 활발하게 펼쳐졌습니다.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가 중국을 전격 방문했고,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선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이 강조됐습니다.

보도에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핵 6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황준국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어제 베이징을 예고없이 방문했습니다.

한중 정상회담에 앞서 북핵 관련 의제를 사전 조율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황준국 : "북한 문제나 북한 핵 문제에 대해서 심도 있는 협의가 있게 될 겁니다."

미국 알래스카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는 이례적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중국의 역할'이 강조됐습니다.

<인터뷰> 노광일(대변인) :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역내의 이해관계국들 간에 다양한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하였다."

특히, 케리 미 국무장관은 "박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이 한반도에 미칠 의미를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전승절 행사 참여가 한미 동맹의 균열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 핵심 당국자는 "북한 문제를 풀어가는 데 미·중 모두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양국과 동시에 신뢰 쌓고, 전략적 협의를 해나가야 하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미중, 한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하반기 외교전에서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중국의 적극적인 대북 압박을 요청하면서 한반도 문제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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