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충격에 7월 여행수지 7년 만에 ‘최대 적자’

입력 2015.09.02 (12:09) 수정 2015.09.02 (19: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난 7월 여행수지가 7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적자를 냈습니다.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여파로 외국인 관광객이 당시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지난 7월 여행수지가 14억 5천만 달러의 적자를 낸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2008년 7월 16억 5천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이후 7년여 만에 가장 큰 적자 규모입니다.

메르스 여파로 내국인이 해외에서 사용한 돈이 외국인 관광객이나 유학생이 국내에서 쓴 돈보다 훨씬 많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여행수지 적자는 5월만 해도 4억 천만 달러 수준이었지만 메르스 사태로 6월에 10억 4천만 달러로 늘었고 7월 들어 적자 폭을 더 키웠습니다.

반면 7월 경상수지는 101억 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41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다만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감소하는 가운데 수입이 더 많이 줄어 생기는 '불황형 흑자' 기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108억 6천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23억 달러 정도 줄었고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는 6월 25억 달러에서 7월 19억 2천만 달러로 감소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메르스 충격에 7월 여행수지 7년 만에 ‘최대 적자’
    • 입력 2015-09-02 12:11:34
    • 수정2015-09-02 19:52:19
    뉴스 12
<앵커 멘트>

지난 7월 여행수지가 7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적자를 냈습니다.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여파로 외국인 관광객이 당시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지난 7월 여행수지가 14억 5천만 달러의 적자를 낸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2008년 7월 16억 5천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이후 7년여 만에 가장 큰 적자 규모입니다.

메르스 여파로 내국인이 해외에서 사용한 돈이 외국인 관광객이나 유학생이 국내에서 쓴 돈보다 훨씬 많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여행수지 적자는 5월만 해도 4억 천만 달러 수준이었지만 메르스 사태로 6월에 10억 4천만 달러로 늘었고 7월 들어 적자 폭을 더 키웠습니다.

반면 7월 경상수지는 101억 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41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다만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감소하는 가운데 수입이 더 많이 줄어 생기는 '불황형 흑자' 기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108억 6천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23억 달러 정도 줄었고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는 6월 25억 달러에서 7월 19억 2천만 달러로 감소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