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무인기, 우리 군 GOP 상공까지 넘나들어
입력 2015.09.03 (08:11)
수정 2015.09.03 (08: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남북 간 군사적 긴장상태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달 하순, 북한이 우리 군 GOP 상공까지 무인기를 띄워 정찰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우리 군은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북 무인기를 격추시키지 못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북 고위급 접촉을 불과 몇시간 앞둔 지난달 22일 오후.
우리 군의 저고도 탐지 레이더가 군사 분계선을 넘나드는 수상한 비행체를 포착했습니다.
저고도에서 일정한 속도와 항로로 비행해 군 당국은 북한 무인기로 추정했습니다.
북 무인기는 군사분계선을 2킬로미터나 남하해 우리 군 GOP까지 내려왔습니다.
군은 즉각 공격 헬기와 전투기들을 출격시켜 비행 금지선을 넘어선 비무장지대 상공까지 뒤졌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무인기가 레이더에서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반복했고 구름도 짙게 껴있어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웠다는게 군 당국의 설명입니다.
군 당국은 비무장 지대에서 비행물체에 사격해 낙탄이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면 북한에 빌미를 줄 수 있어 타격이 어려웠다고 해명했습니다.
북한 무인기는 이후에도 사흘 동안 하루 한두 차례씩 군사분계선을 넘어왔지만 군은 한번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김대영(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현재 우리 군이 가진 장비로는 무인기를 정확히 식별하는데 한계 있습니다. 북한이 수도 서울까지 촬영할 수 있는 가능성이 언제든지…"
군 당국은 소형 무인기까지 정밀 추적할 수 있는 신형 방공 레이더를 올해 말까지 개발해 전방 부대에 배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남북 간 군사적 긴장상태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달 하순, 북한이 우리 군 GOP 상공까지 무인기를 띄워 정찰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우리 군은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북 무인기를 격추시키지 못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북 고위급 접촉을 불과 몇시간 앞둔 지난달 22일 오후.
우리 군의 저고도 탐지 레이더가 군사 분계선을 넘나드는 수상한 비행체를 포착했습니다.
저고도에서 일정한 속도와 항로로 비행해 군 당국은 북한 무인기로 추정했습니다.
북 무인기는 군사분계선을 2킬로미터나 남하해 우리 군 GOP까지 내려왔습니다.
군은 즉각 공격 헬기와 전투기들을 출격시켜 비행 금지선을 넘어선 비무장지대 상공까지 뒤졌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무인기가 레이더에서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반복했고 구름도 짙게 껴있어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웠다는게 군 당국의 설명입니다.
군 당국은 비무장 지대에서 비행물체에 사격해 낙탄이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면 북한에 빌미를 줄 수 있어 타격이 어려웠다고 해명했습니다.
북한 무인기는 이후에도 사흘 동안 하루 한두 차례씩 군사분계선을 넘어왔지만 군은 한번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김대영(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현재 우리 군이 가진 장비로는 무인기를 정확히 식별하는데 한계 있습니다. 북한이 수도 서울까지 촬영할 수 있는 가능성이 언제든지…"
군 당국은 소형 무인기까지 정밀 추적할 수 있는 신형 방공 레이더를 올해 말까지 개발해 전방 부대에 배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 무인기, 우리 군 GOP 상공까지 넘나들어
-
- 입력 2015-09-03 08:13:21
- 수정2015-09-03 08:58:37
<앵커 멘트>
남북 간 군사적 긴장상태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달 하순, 북한이 우리 군 GOP 상공까지 무인기를 띄워 정찰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우리 군은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북 무인기를 격추시키지 못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북 고위급 접촉을 불과 몇시간 앞둔 지난달 22일 오후.
우리 군의 저고도 탐지 레이더가 군사 분계선을 넘나드는 수상한 비행체를 포착했습니다.
저고도에서 일정한 속도와 항로로 비행해 군 당국은 북한 무인기로 추정했습니다.
북 무인기는 군사분계선을 2킬로미터나 남하해 우리 군 GOP까지 내려왔습니다.
군은 즉각 공격 헬기와 전투기들을 출격시켜 비행 금지선을 넘어선 비무장지대 상공까지 뒤졌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무인기가 레이더에서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반복했고 구름도 짙게 껴있어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웠다는게 군 당국의 설명입니다.
군 당국은 비무장 지대에서 비행물체에 사격해 낙탄이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면 북한에 빌미를 줄 수 있어 타격이 어려웠다고 해명했습니다.
북한 무인기는 이후에도 사흘 동안 하루 한두 차례씩 군사분계선을 넘어왔지만 군은 한번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김대영(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현재 우리 군이 가진 장비로는 무인기를 정확히 식별하는데 한계 있습니다. 북한이 수도 서울까지 촬영할 수 있는 가능성이 언제든지…"
군 당국은 소형 무인기까지 정밀 추적할 수 있는 신형 방공 레이더를 올해 말까지 개발해 전방 부대에 배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남북 간 군사적 긴장상태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달 하순, 북한이 우리 군 GOP 상공까지 무인기를 띄워 정찰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우리 군은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북 무인기를 격추시키지 못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북 고위급 접촉을 불과 몇시간 앞둔 지난달 22일 오후.
우리 군의 저고도 탐지 레이더가 군사 분계선을 넘나드는 수상한 비행체를 포착했습니다.
저고도에서 일정한 속도와 항로로 비행해 군 당국은 북한 무인기로 추정했습니다.
북 무인기는 군사분계선을 2킬로미터나 남하해 우리 군 GOP까지 내려왔습니다.
군은 즉각 공격 헬기와 전투기들을 출격시켜 비행 금지선을 넘어선 비무장지대 상공까지 뒤졌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무인기가 레이더에서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반복했고 구름도 짙게 껴있어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웠다는게 군 당국의 설명입니다.
군 당국은 비무장 지대에서 비행물체에 사격해 낙탄이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면 북한에 빌미를 줄 수 있어 타격이 어려웠다고 해명했습니다.
북한 무인기는 이후에도 사흘 동안 하루 한두 차례씩 군사분계선을 넘어왔지만 군은 한번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김대영(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현재 우리 군이 가진 장비로는 무인기를 정확히 식별하는데 한계 있습니다. 북한이 수도 서울까지 촬영할 수 있는 가능성이 언제든지…"
군 당국은 소형 무인기까지 정밀 추적할 수 있는 신형 방공 레이더를 올해 말까지 개발해 전방 부대에 배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
-
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조태흠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