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열병식’…시진핑 “군 30만 명 감축”

입력 2015.09.04 (06:02) 수정 2015.09.04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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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역대 최대 규모의 열병식에서 420여종의 최첨단 신무기들을 처음 공개해 군사대국 중국을 전 세계에 과시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주변 국가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듯 병력 30만명 감축을 전격 선언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진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헬기 편대가 전승 70주년을 숫자로 그리며 열병식의 막을 엽니다.

지상 돌격부대를 시작으로 탱크부대와 장갑차, 미사일 부대 등 육해공 주력부대가 사열대 앞을 행진해 지나갑니다.

사거리 만Km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둥펑 31A, 항공모함 킬러 둥펑 21D, 둥펑 26 등 신무기 420여종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녹취> "(동지들 고생하십니다) 동지,인민을 위한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 정상급 외빈 50여명이 열병식을 참관했습니다.

이번 열병식은 역대 최대규모로 치러져 군사대국 중국을 세계에 알렸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주변국의 중국 팽창 우려를 의식해선지 기념식 연설에서 인민해방군 병력 30만 명을 감축하겠다고 전격 선언했습니다.

또 '평화'를 16차례나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시진핑(중국 주석) : "어떤 길을 가더라도 영원히 패권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 우리가 겪었던 전쟁의 비극을 다른 민족에게 강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30만명 감군은 군 정예화를 의미하는 것이어서 남중국해 분쟁 등에서 물러선 것은 아니라는 분석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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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 최대 ‘열병식’…시진핑 “군 30만 명 감축”
    • 입력 2015-09-04 06:03:43
    • 수정2015-09-04 07: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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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역대 최대 규모의 열병식에서 420여종의 최첨단 신무기들을 처음 공개해 군사대국 중국을 전 세계에 과시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주변 국가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듯 병력 30만명 감축을 전격 선언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진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헬기 편대가 전승 70주년을 숫자로 그리며 열병식의 막을 엽니다.

지상 돌격부대를 시작으로 탱크부대와 장갑차, 미사일 부대 등 육해공 주력부대가 사열대 앞을 행진해 지나갑니다.

사거리 만Km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둥펑 31A, 항공모함 킬러 둥펑 21D, 둥펑 26 등 신무기 420여종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녹취> "(동지들 고생하십니다) 동지,인민을 위한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 정상급 외빈 50여명이 열병식을 참관했습니다.

이번 열병식은 역대 최대규모로 치러져 군사대국 중국을 세계에 알렸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주변국의 중국 팽창 우려를 의식해선지 기념식 연설에서 인민해방군 병력 30만 명을 감축하겠다고 전격 선언했습니다.

또 '평화'를 16차례나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시진핑(중국 주석) : "어떤 길을 가더라도 영원히 패권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 우리가 겪었던 전쟁의 비극을 다른 민족에게 강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30만명 감군은 군 정예화를 의미하는 것이어서 남중국해 분쟁 등에서 물러선 것은 아니라는 분석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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