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카트 안 휴대전화·지갑’ 도난 주의

입력 2015.09.04 (12:14) 수정 2015.09.0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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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마트에서 물건을 고르다 보면 카트를 잠시 옆으로 밀쳐 두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한눈을 파는 사이 카트 안에 있는 휴대전화나 지갑 등을 훔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람들이 분주히 물건을 고르고 있는 마트의 매대 쪽으로 모자를 쓴 남성이 다가옵니다.

눈치를 보던 남자는 옆 카트로 다가가더니 들고 있던 전단지로 손을 가리고 카트 안으로 손을 뻗습니다.

남자가 집어온 물건을 장바구니에 넣고 황급히 마트를 빠져나가지만 다른 사람들은 눈치채지 못합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대형 마트에서 고객의 금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로 46살 박 모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는 지난달 14일부터 2주동안 서울 중랑구의 대형 마트에서 3차례에 걸쳐 쇼핑카트에 놓인 휴대전화와 지갑 등 130만 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는 의심을 받지 않기 위해 장바구니에 물건을 넣고 다니다가, 고객들이 물건을 고르느라 카트를 잘 보지 않을 때를 노려 전단지 등으로 손을 가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예전에도 비슷한 범죄로 처벌을 받은 적이 있는 박 씨는 생활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대형마트처럼 혼잡한 곳에서는 가방과 지갑을 직접 손에 들고 다니거나, 물품보관함을 이용해야 피해를 막을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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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마트 ‘카트 안 휴대전화·지갑’ 도난 주의
    • 입력 2015-09-04 12:15:51
    • 수정2015-09-04 12: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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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마트에서 물건을 고르다 보면 카트를 잠시 옆으로 밀쳐 두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한눈을 파는 사이 카트 안에 있는 휴대전화나 지갑 등을 훔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람들이 분주히 물건을 고르고 있는 마트의 매대 쪽으로 모자를 쓴 남성이 다가옵니다.

눈치를 보던 남자는 옆 카트로 다가가더니 들고 있던 전단지로 손을 가리고 카트 안으로 손을 뻗습니다.

남자가 집어온 물건을 장바구니에 넣고 황급히 마트를 빠져나가지만 다른 사람들은 눈치채지 못합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대형 마트에서 고객의 금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로 46살 박 모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는 지난달 14일부터 2주동안 서울 중랑구의 대형 마트에서 3차례에 걸쳐 쇼핑카트에 놓인 휴대전화와 지갑 등 130만 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는 의심을 받지 않기 위해 장바구니에 물건을 넣고 다니다가, 고객들이 물건을 고르느라 카트를 잘 보지 않을 때를 노려 전단지 등으로 손을 가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예전에도 비슷한 범죄로 처벌을 받은 적이 있는 박 씨는 생활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대형마트처럼 혼잡한 곳에서는 가방과 지갑을 직접 손에 들고 다니거나, 물품보관함을 이용해야 피해를 막을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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