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쓰레기 무단 투기 쓰레기로 보복

<앵커 멘트>

프랑스의 일부 지자체가 쓰레기 무단 투기자를 추적해 그 집에 다시 쓰레기를 갖다 버리는 방법을 동원해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리포트>

산책하기 좋아 보이는 오솔길, 그러나 여기저기 버려진 쓰레기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가전제품, 음식물 쓰레기, 장난감 등 인근 주민들이 불법 투기한 것들인데요.

이곳 북부 오아즈 지역에서는 다른 주민들에게 해가 되고 환경을 훼손하는 이런 불법 행위에 대해 더는 간과할 수 없다며 특단의 방법을 강구했습니다.

투기자를 끝까지 추적해 거둬 들인 쓰레기를 버린 사람 집에 도로 쏟아 놓는 건데요.

<인터뷰> "좀 과한 방법인 것 같지만 이 방법으로 쓰레기 무단 투기가 90%까지 주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남부 대도시 마르세유에서도 쓰레기 불법 투기를 막기 위해 전담 경찰까지 두고 단속을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이 밖에도 각 지자체들은 감시 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하고, 벌금을 인상하는 등 점점 더 강력한 단속 방법들을 동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