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위 무한전쟁’ IFA 개막!…애플 독주 막아라

입력 2015.09.04 (21:19) 수정 2015.09.1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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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3대 가전 박람회 가운데 하나인, 'IFA(이파)'가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됐습니다.

이번 전시회의 화두는 '스마트워치'인데요,

애플의 독주를 막기 위해 삼성과 LG, 중국의 화웨이 등이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신제품들을 선보이는 가전 박람회.

삼성은 사각형 디자인을 과감히 버리고 둥근 화면의 '스마트워치'를 공개했습니다.

통신기능은 물론이고 모바일 결제와 교통카드 기능까지 갖춰 똑똑한 손목시계로 변신했습니다.

테두리를 오른쪽과 왼쪽으로 돌리기만 하면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심박수 측정 등 건강관리 기능과 무선 충전 기능도 탑재됐습니다.

지난 4월 출시된 '애플워치'에게 주도권을 빼앗긴 삼성이 선두 탈환에 나선 겁니다.

<녹취> 이영희(삼성전자 부사장) : "우리는 단순하고 완전한 형상에서 우리의 영감을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완전함과 집중, 혁신을 상징하는 원입니다."

LG 전자는 고급스러움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본체엔 금을 입혔고, 시곗줄은 악어가죽을 케이스는 원목을 채택했습니다.

고유 번호를 새겨 500대 한정판으로 제작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옌스 오프하우스(LG전자 마케팅디렉터) : "우리는 최근 몇 년 동안 혁신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이번 스마트워치로 인해 이 분야에서 우리의 위치가 공고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국의 '화웨이워치'는 저가 이미지를 벗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적용했고, 모토로라와 소니도 스마트워치를 공개하며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올해 스마트워치 시장 규모는 2천300만 대.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면서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손목 위의 무한경쟁이 본격화됐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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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목 위 무한전쟁’ IFA 개막!…애플 독주 막아라
    • 입력 2015-09-04 21:20:12
    • 수정2015-09-16 08: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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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3대 가전 박람회 가운데 하나인, 'IFA(이파)'가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됐습니다. 이번 전시회의 화두는 '스마트워치'인데요, 애플의 독주를 막기 위해 삼성과 LG, 중국의 화웨이 등이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신제품들을 선보이는 가전 박람회. 삼성은 사각형 디자인을 과감히 버리고 둥근 화면의 '스마트워치'를 공개했습니다. 통신기능은 물론이고 모바일 결제와 교통카드 기능까지 갖춰 똑똑한 손목시계로 변신했습니다. 테두리를 오른쪽과 왼쪽으로 돌리기만 하면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심박수 측정 등 건강관리 기능과 무선 충전 기능도 탑재됐습니다. 지난 4월 출시된 '애플워치'에게 주도권을 빼앗긴 삼성이 선두 탈환에 나선 겁니다. <녹취> 이영희(삼성전자 부사장) : "우리는 단순하고 완전한 형상에서 우리의 영감을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완전함과 집중, 혁신을 상징하는 원입니다." LG 전자는 고급스러움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본체엔 금을 입혔고, 시곗줄은 악어가죽을 케이스는 원목을 채택했습니다. 고유 번호를 새겨 500대 한정판으로 제작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옌스 오프하우스(LG전자 마케팅디렉터) : "우리는 최근 몇 년 동안 혁신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이번 스마트워치로 인해 이 분야에서 우리의 위치가 공고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국의 '화웨이워치'는 저가 이미지를 벗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적용했고, 모토로라와 소니도 스마트워치를 공개하며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올해 스마트워치 시장 규모는 2천300만 대.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면서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손목 위의 무한경쟁이 본격화됐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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