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방향 전환 첫발…후속 과제는?

입력 2015.09.04 (23:07) 수정 2015.09.04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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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방중을 통해 정부는 박 대통령 임기 후반의 외교 방향 전환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그동안 교착 상태에 있던 한중일 정상회의와 6자회담이 탄력을 받게됐습니다.

이하경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3년간 중단됐던 한중일 정상회의를 다시 열자는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중국과의 공고한 협력을 기반으로 한중일 3국 협력체제를 복원할 계기를 마련한 셈입니다.

<인터뷰> 주철기(청와대 외교안보수석(지난 2일)) : "전략적협력동반자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게 되는 귀한 계기가 됐다고 보고..."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움직임도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다음주 예정된 한미 6자회담 수석 회동을 시작으로, 이달 말 유엔 총회 계기에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와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다만 '핵 포기'를 전제로 한 모든 대화를 거부하고 있는 북한을 설득하기 위해선 중국과 미국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10월 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 강화를 재확인하고 한중 밀착에 대한 미국 일부의 의구심을 불식시키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함재봉(아산정책연구원장) : "(한미정상회담에서)한미 관계가 얼마나 공고하다는 걸 다시 한 번 보일 수만 있다면, 나머지 다른 종속 변수들은 저절로 분명히 해결이 된다고 보고요."

정부는 이번 방중으로 동북아 외교의 주도권을 선점한 만큼 구체적인 후속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외교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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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중을 통해 정부는 박 대통령 임기 후반의 외교 방향 전환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그동안 교착 상태에 있던 한중일 정상회의와 6자회담이 탄력을 받게됐습니다.

이하경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3년간 중단됐던 한중일 정상회의를 다시 열자는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중국과의 공고한 협력을 기반으로 한중일 3국 협력체제를 복원할 계기를 마련한 셈입니다.

<인터뷰> 주철기(청와대 외교안보수석(지난 2일)) : "전략적협력동반자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게 되는 귀한 계기가 됐다고 보고..."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움직임도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다음주 예정된 한미 6자회담 수석 회동을 시작으로, 이달 말 유엔 총회 계기에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와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다만 '핵 포기'를 전제로 한 모든 대화를 거부하고 있는 북한을 설득하기 위해선 중국과 미국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10월 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 강화를 재확인하고 한중 밀착에 대한 미국 일부의 의구심을 불식시키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함재봉(아산정책연구원장) : "(한미정상회담에서)한미 관계가 얼마나 공고하다는 걸 다시 한 번 보일 수만 있다면, 나머지 다른 종속 변수들은 저절로 분명히 해결이 된다고 보고요."

정부는 이번 방중으로 동북아 외교의 주도권을 선점한 만큼 구체적인 후속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외교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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