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난민 직접 수용…1800억 원 지원”

입력 2015.09.05 (06:04) 수정 2015.09.0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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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터키 해변에서 숨진 채 발견된 난민 어린이 소식에 유럽연합이 난민 수용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난민 밀입국 조직에대해 단속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발배기 시리아 어린이 난민의 비극적인 죽음이 알려지면서 난민 수용에 반대하던 영국 정부가 하룻만에 입장을 바꿨습니다.

캐머런 총리는 시리아 주변국의 난민캠프에 있는 수천명을 직접 영국으로 이주시키고 천800억원을 난민 지원에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캐머런(영국 총리) :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위험한 방법 대신 좀 더 안전하게 영국으로 데려올 겁니다."

융커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난민 수용 인원을 기존 목표보다 크게 늘려 16만명으로 확대해 제안할 예정입니다.

유엔은 더 나아가 유럽연합은 20만 명의 난민을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함께 밀입국 조직에 대한 단속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난민 참사가 속출하고 있는 지중해상에서 밀입국 선박을 나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20여억원의 난민지원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용소에 있던 난민들이 탈출하고 부다페스트 역에 있던 난민들은 열차 대신 오스트리아로 도보행진을 시작하는 등 혼란은 여전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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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난민 직접 수용…1800억 원 지원”
    • 입력 2015-09-05 06:05:16
    • 수정2015-09-05 09: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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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터키 해변에서 숨진 채 발견된 난민 어린이 소식에 유럽연합이 난민 수용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난민 밀입국 조직에대해 단속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발배기 시리아 어린이 난민의 비극적인 죽음이 알려지면서 난민 수용에 반대하던 영국 정부가 하룻만에 입장을 바꿨습니다.

캐머런 총리는 시리아 주변국의 난민캠프에 있는 수천명을 직접 영국으로 이주시키고 천800억원을 난민 지원에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캐머런(영국 총리) :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위험한 방법 대신 좀 더 안전하게 영국으로 데려올 겁니다."

융커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난민 수용 인원을 기존 목표보다 크게 늘려 16만명으로 확대해 제안할 예정입니다.

유엔은 더 나아가 유럽연합은 20만 명의 난민을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함께 밀입국 조직에 대한 단속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난민 참사가 속출하고 있는 지중해상에서 밀입국 선박을 나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20여억원의 난민지원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용소에 있던 난민들이 탈출하고 부다페스트 역에 있던 난민들은 열차 대신 오스트리아로 도보행진을 시작하는 등 혼란은 여전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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