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715만 넘어…역대 최다 관중 기록 도전

입력 2015.09.07 (09:51) 수정 2015.09.0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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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가 역대 최다관중 기록을 노린다.

2015 KBO리그는 615경기를 치른 7일 현재, 총 627만2천188명을 동원했다.

지난달 30일 5년 연속 600만 관중을 자축한 KBO는 이르면 추석 즈음, 역대 최다관중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역대 최다관중 기록은 2012년에 달성한 715만 명이다.

KBO는 올 시즌을 시작하기 전, 사상 첫 800만 관중 동원의 꿈을 품었다.

케이티 위즈의 가세로 10개 구단 체제를 완성하고, 전체 경기 수가 532경기에서 720경기로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개막(3월 28일)부터 4월까지 1만26명이었던 평균 관중이 5월 평균 1만2천716명으로 26.8% 증가하면서 KBO 흥행에 가속도가 붙는 듯했다.

하지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영향으로 6월 평균 관객 수가 전월 대비 4천명 이상 감소한 8천250명으로 떨어지면서 빨간불이 켜졌다.

이때 800만 관중 돌파는 사실상 무산됐다.

하지만 7월 들어 평균 관중 9천329명으로 회복했고, 8월에는 다시 1만명(1만589명)을 넘어섰다.

흥행의 중심에는 한화 이글스가 있다.

한화는 올해 21차례 홈 관중 매진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보다 24%나 늘어난 57만5천936명을 동원했다. 이미 구단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은 경신했다.

원정 관중 동원도 한화가 압도적이다. "비즈니스적인 시각에서는 올해 모든 구단이 한화에 고마워해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한화가 방문하는 원정구장에는 팬들이 몰린다.

신생팀 케이티도 선전했다. 케이티가 치열한 순위싸움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면서 팀 인기도 늘었다.

케이티는 2013년 NC 다이노스가 달성한 신생팀 최다 관중 기록(52만8천739명)을 바꿔놨다. 케이티는 7일 현재 57만3천337명을 동원했다.

케이티를 제외한 프로야구 9개 구단 중 지난해보다 평균 관중이 늘어난 팀은 한화(24%)와 넥센(2%)뿐이다.

대표적인 인기 팀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는 평균 관중이 19%나 감소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모든 구단이 관중 감소를 만회하는 추세다.

치열한 순위싸움이 펼쳐지고, 박병호의 50홈런 달성 등 개인 기록 탄생도 앞둔 터라 2015 KBO리그는 시즌 막판 흥행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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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리그 715만 넘어…역대 최다 관중 기록 도전
    • 입력 2015-09-07 09:51:58
    • 수정2015-09-07 17:26:36
    연합뉴스
한국프로야구가 역대 최다관중 기록을 노린다.

2015 KBO리그는 615경기를 치른 7일 현재, 총 627만2천188명을 동원했다.

지난달 30일 5년 연속 600만 관중을 자축한 KBO는 이르면 추석 즈음, 역대 최다관중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역대 최다관중 기록은 2012년에 달성한 715만 명이다.

KBO는 올 시즌을 시작하기 전, 사상 첫 800만 관중 동원의 꿈을 품었다.

케이티 위즈의 가세로 10개 구단 체제를 완성하고, 전체 경기 수가 532경기에서 720경기로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개막(3월 28일)부터 4월까지 1만26명이었던 평균 관중이 5월 평균 1만2천716명으로 26.8% 증가하면서 KBO 흥행에 가속도가 붙는 듯했다.

하지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영향으로 6월 평균 관객 수가 전월 대비 4천명 이상 감소한 8천250명으로 떨어지면서 빨간불이 켜졌다.

이때 800만 관중 돌파는 사실상 무산됐다.

하지만 7월 들어 평균 관중 9천329명으로 회복했고, 8월에는 다시 1만명(1만589명)을 넘어섰다.

흥행의 중심에는 한화 이글스가 있다.

한화는 올해 21차례 홈 관중 매진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보다 24%나 늘어난 57만5천936명을 동원했다. 이미 구단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은 경신했다.

원정 관중 동원도 한화가 압도적이다. "비즈니스적인 시각에서는 올해 모든 구단이 한화에 고마워해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한화가 방문하는 원정구장에는 팬들이 몰린다.

신생팀 케이티도 선전했다. 케이티가 치열한 순위싸움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면서 팀 인기도 늘었다.

케이티는 2013년 NC 다이노스가 달성한 신생팀 최다 관중 기록(52만8천739명)을 바꿔놨다. 케이티는 7일 현재 57만3천337명을 동원했다.

케이티를 제외한 프로야구 9개 구단 중 지난해보다 평균 관중이 늘어난 팀은 한화(24%)와 넥센(2%)뿐이다.

대표적인 인기 팀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는 평균 관중이 19%나 감소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모든 구단이 관중 감소를 만회하는 추세다.

치열한 순위싸움이 펼쳐지고, 박병호의 50홈런 달성 등 개인 기록 탄생도 앞둔 터라 2015 KBO리그는 시즌 막판 흥행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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