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감독 “한국 놀랄만큼 공격 축구 할 것”

입력 2015.09.07 (19: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아마 내일 우리의 공격적인 전술을 보면 깜짝 놀랄 겁니다."

레바논 축구 대표팀의 미오드라그 라둘로비치 감독이 한국을 상대로 공격적으로 맞부딪히겠다고 선언했다.

몬테네그로 출신인 라둘로비치 감독은 7일 레바논 베이루트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G조 한국-레바논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홈 경기인만큼 한국을 상대로 공격적으로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레바논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3위로 57위인 한국보다 크게 뒤진다. 상대 전적에서도 우리나라가 레바논을 상대로 7승2무1패로 압도했다.

그러나 최근 세 차례 레바논 원정에서 우리나라는 레바논을 상대로 2무1패에 그쳤다. 그런 사실 때문인지 이날 기자회견에서 레바논 기자들은 '최근 세 차례 경기'라는 말을 반복했다.

올해부터 레바논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라둘로비치 감독은 "내일 경기는 아시아 최정상급 팀인 한국을 상대로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이라면서도 "우리 팀에는 지금 부상자도 없고 모든 선수가 완벽히 준비를 마쳤기 때문에 내일 좋은 경기를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레바논의 기자회견에는 대표팀 주장 로다 안타르(35)가 함께 참석했다.

안타르는 2003년부터 2007년까지 독일 프로축구 프라이부르크, 2007년부터 2009년까지는 쾰른에서 뛰는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다.

2009년부터 활동 무대를 중국으로 옮겼으며 A매치에서 19골을 터뜨린 '경계 대상 1호'다.

일부에서는 '레바논 감독과 불화를 빚은 대표팀 주축 선수 두 명이 돌연 은퇴해 전력이 약해졌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기자회견장을 찾은 레바논 기자들은 "레바논 감독과 선수들의 관계는 매우 좋은 편"이라며 "은퇴했다는 선수 두 명도 대표팀 전력에 별 영향을 주지 못하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레바논 감독 “한국 놀랄만큼 공격 축구 할 것”
    • 입력 2015-09-07 19:30:22
    연합뉴스
"아마 내일 우리의 공격적인 전술을 보면 깜짝 놀랄 겁니다." 레바논 축구 대표팀의 미오드라그 라둘로비치 감독이 한국을 상대로 공격적으로 맞부딪히겠다고 선언했다. 몬테네그로 출신인 라둘로비치 감독은 7일 레바논 베이루트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G조 한국-레바논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홈 경기인만큼 한국을 상대로 공격적으로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레바논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3위로 57위인 한국보다 크게 뒤진다. 상대 전적에서도 우리나라가 레바논을 상대로 7승2무1패로 압도했다. 그러나 최근 세 차례 레바논 원정에서 우리나라는 레바논을 상대로 2무1패에 그쳤다. 그런 사실 때문인지 이날 기자회견에서 레바논 기자들은 '최근 세 차례 경기'라는 말을 반복했다. 올해부터 레바논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라둘로비치 감독은 "내일 경기는 아시아 최정상급 팀인 한국을 상대로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이라면서도 "우리 팀에는 지금 부상자도 없고 모든 선수가 완벽히 준비를 마쳤기 때문에 내일 좋은 경기를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레바논의 기자회견에는 대표팀 주장 로다 안타르(35)가 함께 참석했다. 안타르는 2003년부터 2007년까지 독일 프로축구 프라이부르크, 2007년부터 2009년까지는 쾰른에서 뛰는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다. 2009년부터 활동 무대를 중국으로 옮겼으며 A매치에서 19골을 터뜨린 '경계 대상 1호'다. 일부에서는 '레바논 감독과 불화를 빚은 대표팀 주축 선수 두 명이 돌연 은퇴해 전력이 약해졌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기자회견장을 찾은 레바논 기자들은 "레바논 감독과 선수들의 관계는 매우 좋은 편"이라며 "은퇴했다는 선수 두 명도 대표팀 전력에 별 영향을 주지 못하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