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송의 신문 브리핑] “낚싯배 가을 대목” 아찔한 출항

입력 2015.09.08 (06:32) 수정 2015.09.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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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자도 낚싯배 전복 사고를 계기로 어선이나 안전 시스템의 문제를 지적하는 기사가 많군요?

<기자 멘트>

→한국일보는 돌고래호가 출항했던 전남 해남군 남성항을 찾아 현장 분위기를 전하는 기사를 올렸는데요. 신문은 어선 측이나 해경이 안전 관리에 무신경했다고 전했습니다.

돌고래호가 출항한 해남군 남성항에서 일부 낚시어선 선장들은 "손님이 요구하면 어디든지 간다"고 말했다는 내용과 함께서 배를 불법 개조하거나 정원을 초과하는 사례도 비일비재하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또 출항신고를 민간에 위탁하면서 검문도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신고서는 나중에 해경이 걷어간다는 한 낚시배 관계자의 말을 덧붙였습니다.

국민일보는 관심병사의 군내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군이 특별 관리 하던 '관심병사'의 수를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였으며 이는 입대 100일 미만인 병사를 대상에서 제외해서라고 보도했습니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행정력의 과도한 투입,그리고 '낙인효과' 등의 부작용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근거 없이 관리대상만 줄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동아일보는 기획재정부가 연 3% 안팎의 저리 전세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연간 소득한도를 6천만원에서 7천만원 이상으로 높일 예정이라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또 전세를 월세로 돌릴 때 적용하는 월세전환율의 법정 한도를 현행 6%에서 5% 안팎으로 내리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한국경제는 삼성전자가 본사 지원 부문 인력을 10% 줄이고 내년 일반 경비를 50% 감축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이와 관련해 매출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선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근로 소득자의 평균 연봉이 3,172만 원. 월급으로는 264만 원이라는 기삽니다. 그런데 10명 중 6명꼴로 이 평균액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그 이유를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연말정산 대상 근로소득자 천 6백여만명 가운데 상위 10%의 평균은 1억166만 원, 그리고 0.01%의 경우는 18억 7000만 원으로 나타났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소득 하위 10%의 평균 소득은 연간 185만 원에 불과했다는데요. 소득이 주로 상위 소득자에 쏠려 있어서 급여 격차가 극심하다는 의미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낚싯배 '돌고래호' 전복 사고가 나고 첫날 수색에서 1000톤 급 이상 함정은 조명탄을 보급받지 못한 상태에서 출동했던 것으로 드러났다는 기삽니다. 신문은 또 사고 해역이 수심이 낮고 암초가 많아 큰 배가 접근할수 없어서 첫 날 수색은 모두 민간 구조선이 담당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습니다.

2012년 20만대를 넘겼던 경차 판매량이 지난해 18만여 대로 줄어들었다는 기사입니다. 이는 세금과 통행료 감면 등의 혜택에도 불구하고 차종이 3가지뿐인데다 풀옵션을 갖추면 차값이 1,600만 원대에 이르러 기본 옵션의 준중형차 보다 비싸 가격 면에서도 매력을 잃고 있어서라는 분석입니다.

서울 시립 미술관에서 지난 3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공격했던 김기종 씨를 옹호하는 투의 글과 당시 상황을 묘사한 그림이 전시됐다는 기사입니다. 홍성담 작가의 이 그림에는 흉기를 들고 달려든 김 씨와 넥타이를 붙들린 채 넘어진 리퍼트 대사의 모습과 함께 이 사건에 대한 홍씨의 생각이 써있는데요 예술과 표현의 자유를 특권으로 착각한 작가의 무책임함이 안타깝다는 비판이 나온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정·재계 인사 등이 많이 사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 이면도로에는 거주자 우선주차구역인 것처럼 흰색 페인트로 그어져 있는데 이 선은 구청이 아닌 주민들이 임의로 그은 선이라는 기사입니다. 신문은 임의로 도색한 선을 지우라고 계도하고 있지만 처벌 규정이 없어서 잘 따르지 않는다는 구청 측의 말을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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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송의 신문 브리핑] “낚싯배 가을 대목” 아찔한 출항
    • 입력 2015-09-08 06:31:35
    • 수정2015-09-10 08:00:2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추자도 낚싯배 전복 사고를 계기로 어선이나 안전 시스템의 문제를 지적하는 기사가 많군요?

<기자 멘트>

→한국일보는 돌고래호가 출항했던 전남 해남군 남성항을 찾아 현장 분위기를 전하는 기사를 올렸는데요. 신문은 어선 측이나 해경이 안전 관리에 무신경했다고 전했습니다.

돌고래호가 출항한 해남군 남성항에서 일부 낚시어선 선장들은 "손님이 요구하면 어디든지 간다"고 말했다는 내용과 함께서 배를 불법 개조하거나 정원을 초과하는 사례도 비일비재하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또 출항신고를 민간에 위탁하면서 검문도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신고서는 나중에 해경이 걷어간다는 한 낚시배 관계자의 말을 덧붙였습니다.

국민일보는 관심병사의 군내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군이 특별 관리 하던 '관심병사'의 수를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였으며 이는 입대 100일 미만인 병사를 대상에서 제외해서라고 보도했습니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행정력의 과도한 투입,그리고 '낙인효과' 등의 부작용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근거 없이 관리대상만 줄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동아일보는 기획재정부가 연 3% 안팎의 저리 전세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연간 소득한도를 6천만원에서 7천만원 이상으로 높일 예정이라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또 전세를 월세로 돌릴 때 적용하는 월세전환율의 법정 한도를 현행 6%에서 5% 안팎으로 내리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한국경제는 삼성전자가 본사 지원 부문 인력을 10% 줄이고 내년 일반 경비를 50% 감축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이와 관련해 매출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선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근로 소득자의 평균 연봉이 3,172만 원. 월급으로는 264만 원이라는 기삽니다. 그런데 10명 중 6명꼴로 이 평균액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그 이유를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연말정산 대상 근로소득자 천 6백여만명 가운데 상위 10%의 평균은 1억166만 원, 그리고 0.01%의 경우는 18억 7000만 원으로 나타났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소득 하위 10%의 평균 소득은 연간 185만 원에 불과했다는데요. 소득이 주로 상위 소득자에 쏠려 있어서 급여 격차가 극심하다는 의미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낚싯배 '돌고래호' 전복 사고가 나고 첫날 수색에서 1000톤 급 이상 함정은 조명탄을 보급받지 못한 상태에서 출동했던 것으로 드러났다는 기삽니다. 신문은 또 사고 해역이 수심이 낮고 암초가 많아 큰 배가 접근할수 없어서 첫 날 수색은 모두 민간 구조선이 담당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습니다.

2012년 20만대를 넘겼던 경차 판매량이 지난해 18만여 대로 줄어들었다는 기사입니다. 이는 세금과 통행료 감면 등의 혜택에도 불구하고 차종이 3가지뿐인데다 풀옵션을 갖추면 차값이 1,600만 원대에 이르러 기본 옵션의 준중형차 보다 비싸 가격 면에서도 매력을 잃고 있어서라는 분석입니다.

서울 시립 미술관에서 지난 3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공격했던 김기종 씨를 옹호하는 투의 글과 당시 상황을 묘사한 그림이 전시됐다는 기사입니다. 홍성담 작가의 이 그림에는 흉기를 들고 달려든 김 씨와 넥타이를 붙들린 채 넘어진 리퍼트 대사의 모습과 함께 이 사건에 대한 홍씨의 생각이 써있는데요 예술과 표현의 자유를 특권으로 착각한 작가의 무책임함이 안타깝다는 비판이 나온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정·재계 인사 등이 많이 사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 이면도로에는 거주자 우선주차구역인 것처럼 흰색 페인트로 그어져 있는데 이 선은 구청이 아닌 주민들이 임의로 그은 선이라는 기사입니다. 신문은 임의로 도색한 선을 지우라고 계도하고 있지만 처벌 규정이 없어서 잘 따르지 않는다는 구청 측의 말을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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