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사고 안 내면 보험료 깎아줘요”

입력 2015.09.08 (06:38) 수정 2015.09.0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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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동차 사고를 내지 않고 안전 운전을 하는 분들은 보험료를 내려면 돈이 아깝게 느껴지시죠.

정보통신 기술을 이용해 사고 위험성이 높은 운전자에게는 보험료를 많이 받고, 안전 운전을 하는 사람에게는 적게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운전자가 차량에 작은 단말기를 설치합니다.

일명, 'OBD'로 불리는 차량 운행기록 장치입니다.

이 장치를 이용하면 스마트폰으로 자동차 연비나 급정거, 급가속 등 차량 작동 기록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보라(여성운전자) : "아무래도 제가 알지 못했던 저의 운전 습관에 대해서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받는 느낌이어서 너무 좋았어요."

이런 사물 인터넷 장치로 운전자의 운전 습관을 파악해 보험료에 적용하는 서비스가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사고 위험성이 높은 운전 습관을 가진 운전자에게 보험료를 높게 적용하는 게 서비스의 핵심입니다.

이 서비스가 출시되면 많게는 40%의 차량 보험 가입자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김석준 : "위험한 보험자의 경우에는 높은 보험료를 측정하게 함으로써 합리적인 소비자들의 선택을 가능하게 된다"

하지만 차량의 위치와 이동 경로 등 운전자의 개인적인 정보가 모이기때문에 보안 문제는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인터뷰> 조연행 : "사적정보가 유출돼가지고 커다란 파장이 일으킬 우려도 있기 때문에 보안이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보여집니다."

보험사는 연말까지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고 내년에는 운전습관에 따라 보험료 부담을 차별화한 신상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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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 사고 안 내면 보험료 깎아줘요”
    • 입력 2015-09-08 06:35:27
    • 수정2015-09-08 08: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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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동차 사고를 내지 않고 안전 운전을 하는 분들은 보험료를 내려면 돈이 아깝게 느껴지시죠.

정보통신 기술을 이용해 사고 위험성이 높은 운전자에게는 보험료를 많이 받고, 안전 운전을 하는 사람에게는 적게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운전자가 차량에 작은 단말기를 설치합니다.

일명, 'OBD'로 불리는 차량 운행기록 장치입니다.

이 장치를 이용하면 스마트폰으로 자동차 연비나 급정거, 급가속 등 차량 작동 기록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보라(여성운전자) : "아무래도 제가 알지 못했던 저의 운전 습관에 대해서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받는 느낌이어서 너무 좋았어요."

이런 사물 인터넷 장치로 운전자의 운전 습관을 파악해 보험료에 적용하는 서비스가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사고 위험성이 높은 운전 습관을 가진 운전자에게 보험료를 높게 적용하는 게 서비스의 핵심입니다.

이 서비스가 출시되면 많게는 40%의 차량 보험 가입자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김석준 : "위험한 보험자의 경우에는 높은 보험료를 측정하게 함으로써 합리적인 소비자들의 선택을 가능하게 된다"

하지만 차량의 위치와 이동 경로 등 운전자의 개인적인 정보가 모이기때문에 보안 문제는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인터뷰> 조연행 : "사적정보가 유출돼가지고 커다란 파장이 일으킬 우려도 있기 때문에 보안이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보여집니다."

보험사는 연말까지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고 내년에는 운전습관에 따라 보험료 부담을 차별화한 신상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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