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안 386조 7천억…일자리·국방 강화

입력 2015.09.08 (19:01) 수정 2015.09.08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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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내년 나라 살림을 꾸릴 예산안 규모를 발표했습니다.

올해보다 3% 늘려 확장적인 재정 정책 기조를 이어갔는데, 일자리 예산과 국방 예산을 강화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11조 원, 3% 증가한 386조 7천억 원으로 편성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규모의 내년 예산안을 확정하고 오는 11일까지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분야 별로 보면 보건·복지·노동 분야 예산이 올해보다 6.2% 늘었고 국방 예산이 4%, 문화 예산이 7.5% 증가했으며, 사회간접자본과 산업 분야 예산은 각각 6%와 2% 감소했습니다.

사업 별로 보면 일자리 예산이 15조 8천억 원으로 올해보다 12.8% 늘어 가장 많이 늘었고, 고용디딤돌프로그램 등에 쓰일 청년 일자리 예산이 21% 이상 늘었습니다.

국방비는 전체 예산 증가율보다 1%포인트 높게 전략적으로 확대해 올해보다 1조5천억 원 늘어난 39조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성장동력을 확보할 기초 연구 확대와 문화 융성, 감염병 예방 등의 민생 안정 등에도 예산을 집중적으로 편성했습니다.

정부가 확장적인 재정 정책 기조를 이어감에 따라 내년 재정 적자는 올해보다 3조 6천억 원 증가하며, 국가 채무는 올해보다 50조 원 늘어, GDP 대비 국가 채무 비율은 사상 처음으로 40%대에 진입하게 됐습니다.

<녹취> 최경환(경제부총리) : "단기간에 다소간의 재정수지악화를 감수를 하더라도 경제를 살리는 것이 궁극적으로 재정건전성 유지가 된다."

정부는 부처 간 중복 사업을 통폐합하는 등 재정 구조조정으로 내년에 2조 원을 절감하는 등 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서 국가 채무를 40%대 초반 수준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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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예산안 386조 7천억…일자리·국방 강화
    • 입력 2015-09-08 19:02:29
    • 수정2015-09-08 19: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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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내년 나라 살림을 꾸릴 예산안 규모를 발표했습니다.

올해보다 3% 늘려 확장적인 재정 정책 기조를 이어갔는데, 일자리 예산과 국방 예산을 강화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11조 원, 3% 증가한 386조 7천억 원으로 편성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규모의 내년 예산안을 확정하고 오는 11일까지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분야 별로 보면 보건·복지·노동 분야 예산이 올해보다 6.2% 늘었고 국방 예산이 4%, 문화 예산이 7.5% 증가했으며, 사회간접자본과 산업 분야 예산은 각각 6%와 2% 감소했습니다.

사업 별로 보면 일자리 예산이 15조 8천억 원으로 올해보다 12.8% 늘어 가장 많이 늘었고, 고용디딤돌프로그램 등에 쓰일 청년 일자리 예산이 21% 이상 늘었습니다.

국방비는 전체 예산 증가율보다 1%포인트 높게 전략적으로 확대해 올해보다 1조5천억 원 늘어난 39조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성장동력을 확보할 기초 연구 확대와 문화 융성, 감염병 예방 등의 민생 안정 등에도 예산을 집중적으로 편성했습니다.

정부가 확장적인 재정 정책 기조를 이어감에 따라 내년 재정 적자는 올해보다 3조 6천억 원 증가하며, 국가 채무는 올해보다 50조 원 늘어, GDP 대비 국가 채무 비율은 사상 처음으로 40%대에 진입하게 됐습니다.

<녹취> 최경환(경제부총리) : "단기간에 다소간의 재정수지악화를 감수를 하더라도 경제를 살리는 것이 궁극적으로 재정건전성 유지가 된다."

정부는 부처 간 중복 사업을 통폐합하는 등 재정 구조조정으로 내년에 2조 원을 절감하는 등 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서 국가 채무를 40%대 초반 수준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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