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집 소독 후 어린이 신체 마비

입력 2015.09.09 (12:46) 수정 2015.09.0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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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플로리다의 일가족이 방제 업체에 집안 소독을 의뢰했다가 봉변을 당했습니다.

이 집의 열 살 난 어린이가 마비 증세를 보인 겁니다.

<리포트>

플로리다의 한 가정집입니다.

이 집에 살던 일가족은 방제 업체에 소독을 의뢰한 뒤 외출했습니다.

오후 4시 이후에 출입이 가능하다는 말에 오후 7시에 귀가했는데요.

귀가 후 평소처럼 생활하던 가족은 깜짝 놀랐습니다.

열 살 난 아들이 온몸에 마비 증세를 보인 겁니다.

<인터뷰> 에드 그리벤 (피해 어린이 삼촌) : "조카가 근육 움직임을 조절할 수도, 일어서지도 못했습니다."

검사 결과 "독성 물질 중독"이라는 진단이 나왔는데요.

영구적으로 두뇌가 손상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아이 아버지는 소독을 담당했던 업체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소독을 담당했던 업체는 유명 방제 업체 '터미닉스'의 협력 업체로,

지난 3월 버진 아일랜드 리조트에 놀러 온 일가족도 이 업체가 실시한 방제 작업 뒤 중독 현상을 보였습니다.

터미닉스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또 협력 업체의 방제 작업을 전면 중단시키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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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집 소독 후 어린이 신체 마비
    • 입력 2015-09-09 12:48:15
    • 수정2015-09-09 12: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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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플로리다의 일가족이 방제 업체에 집안 소독을 의뢰했다가 봉변을 당했습니다.

이 집의 열 살 난 어린이가 마비 증세를 보인 겁니다.

<리포트>

플로리다의 한 가정집입니다.

이 집에 살던 일가족은 방제 업체에 소독을 의뢰한 뒤 외출했습니다.

오후 4시 이후에 출입이 가능하다는 말에 오후 7시에 귀가했는데요.

귀가 후 평소처럼 생활하던 가족은 깜짝 놀랐습니다.

열 살 난 아들이 온몸에 마비 증세를 보인 겁니다.

<인터뷰> 에드 그리벤 (피해 어린이 삼촌) : "조카가 근육 움직임을 조절할 수도, 일어서지도 못했습니다."

검사 결과 "독성 물질 중독"이라는 진단이 나왔는데요.

영구적으로 두뇌가 손상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아이 아버지는 소독을 담당했던 업체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소독을 담당했던 업체는 유명 방제 업체 '터미닉스'의 협력 업체로,

지난 3월 버진 아일랜드 리조트에 놀러 온 일가족도 이 업체가 실시한 방제 작업 뒤 중독 현상을 보였습니다.

터미닉스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또 협력 업체의 방제 작업을 전면 중단시키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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