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롯데 7연승 저지…‘5위 싸움 다시 안갯속’

입력 2015.09.0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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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 SK 와이번스가 5위 롯데 자이언츠의 7연승 도전을 저지하고 5위 탈환을 위해 다시 힘을 냈다.

SK는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계속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좌완 외국인 투수 크리스 세든의 역투에 힘입어 롯데를 3-2로 꺾었다.

SK는 이날 승리로 5위 롯데를 2게임 차로 추격하며 5위 싸움을 안갯속에 빠뜨렸다. 롯데는 연승 행진이 6경기에서 멈췄다.

SK가 후반기 '반전 카드'로 선택한 교체 외국인 투수 세든은 애초의 기대와는 달리 4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팀 부진의 근원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완봉승을 거두며 부활을 선언한 세든은 롯데 타선을 7이닝 동안 3안타(1홈런) 3볼넷 1실점으로 잠재우고 반등의 발판을 놓았다. 시즌 3승(5패)째.

출발은 롯데가 좋았다. 롯데는 2회초 1사에서 최준석이 시즌 27호 중월 솔로포를 터트려 선취점을 뽑았다.

SK는 공수교대 후 박정권이 롯데 선발 배장호의 5구째 커브를 그대로 통타해 우월 솔로포로 연결하며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4회말 선두타자 정의윤이 우중간 2루타로 출루한 뒤 박정권의 1루수 앞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다.

박재상이 1타점 좌중간 2루타를 날려 역전에 성공한 SK는 5회말 2사 1, 2루에서는 정의윤의 중전 적시타로 점수 차를 2점으로 벌렸다.

롯데는 6회초 1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짐 아두치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고, 최준석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 강민호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롯데는 9회초 선두타자 아두치가 좌익선상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롯데는 이어진 1사 3루에서 강민호의 잘 맞은 타구가 펜스 바로 앞에서 중견수 김강민의 점핑 캐치에 걸리면서 땅을 쳤다.

롯데는 강민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지만 2사 후 황재균이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나 더는 힘을 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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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롯데 7연승 저지…‘5위 싸움 다시 안갯속’
    • 입력 2015-09-09 21:42:08
    연합뉴스
8위 SK 와이번스가 5위 롯데 자이언츠의 7연승 도전을 저지하고 5위 탈환을 위해 다시 힘을 냈다. SK는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계속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좌완 외국인 투수 크리스 세든의 역투에 힘입어 롯데를 3-2로 꺾었다. SK는 이날 승리로 5위 롯데를 2게임 차로 추격하며 5위 싸움을 안갯속에 빠뜨렸다. 롯데는 연승 행진이 6경기에서 멈췄다. SK가 후반기 '반전 카드'로 선택한 교체 외국인 투수 세든은 애초의 기대와는 달리 4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팀 부진의 근원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완봉승을 거두며 부활을 선언한 세든은 롯데 타선을 7이닝 동안 3안타(1홈런) 3볼넷 1실점으로 잠재우고 반등의 발판을 놓았다. 시즌 3승(5패)째. 출발은 롯데가 좋았다. 롯데는 2회초 1사에서 최준석이 시즌 27호 중월 솔로포를 터트려 선취점을 뽑았다. SK는 공수교대 후 박정권이 롯데 선발 배장호의 5구째 커브를 그대로 통타해 우월 솔로포로 연결하며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4회말 선두타자 정의윤이 우중간 2루타로 출루한 뒤 박정권의 1루수 앞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다. 박재상이 1타점 좌중간 2루타를 날려 역전에 성공한 SK는 5회말 2사 1, 2루에서는 정의윤의 중전 적시타로 점수 차를 2점으로 벌렸다. 롯데는 6회초 1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짐 아두치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고, 최준석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 강민호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롯데는 9회초 선두타자 아두치가 좌익선상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롯데는 이어진 1사 3루에서 강민호의 잘 맞은 타구가 펜스 바로 앞에서 중견수 김강민의 점핑 캐치에 걸리면서 땅을 쳤다. 롯데는 강민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지만 2사 후 황재균이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나 더는 힘을 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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