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전 회장 14시간 조사 뒤 귀가

입력 2015.09.10 (06:06) 수정 2015.09.10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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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포스코 비리 의혹의 핵심에 서 있는 정준양 전 포스코그룹 회장이 2차 소환에서도 14시간 넘게 강도 높은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포스코의 청소 용역업체를 추가로 압수수색하는 등 포스코 비리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준양 전 포스코그룹 회장이 2차 소환 조사를 마치고 오늘 새벽 검찰 청사 밖으로 나왔습니다.

조사가 시작된 지 14시간 여 만입니다.

<인터뷰> 정준양(전 포스코그룹 회장) : "(조사 받았는데 심경 한 말씀만) 조사에 성실히 임했습니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을 상대로 포스코 계열사가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 측근이 실소유주로 알려진 협력업체 티엠테크에 일감을 몰아주도록 관여했는지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추가 소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고, 이상득 전 의원을 직접 소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어제 경북 포항시에 있는 포스코의 청소 용역업체 '이앤씨'를 추가 압수수색하고, 업체 대표 한모 씨를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포스코가 '이앤씨'에 특혜를 준 정황을 포착하고, 이 과정에서 영남지역 여당 중진 의원이 연루됐는지 확인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앤씨 대표 한 씨는 지난 2007년 대선을 앞두고 당시 이명박 후보를 지지한 'MB연대'에서 해당 의원과 함께 핵심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검찰은 또 티엠테크 설립 당시 포스코 회장이던 이구택 씨와 고위 임원들을 상대로 티엠테크 설립 배경과 일감을 몰아준 경위 등도 조사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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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준양 전 회장 14시간 조사 뒤 귀가
    • 입력 2015-09-10 06:07:31
    • 수정2015-09-10 06: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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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포스코 비리 의혹의 핵심에 서 있는 정준양 전 포스코그룹 회장이 2차 소환에서도 14시간 넘게 강도 높은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포스코의 청소 용역업체를 추가로 압수수색하는 등 포스코 비리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준양 전 포스코그룹 회장이 2차 소환 조사를 마치고 오늘 새벽 검찰 청사 밖으로 나왔습니다.

조사가 시작된 지 14시간 여 만입니다.

<인터뷰> 정준양(전 포스코그룹 회장) : "(조사 받았는데 심경 한 말씀만) 조사에 성실히 임했습니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을 상대로 포스코 계열사가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 측근이 실소유주로 알려진 협력업체 티엠테크에 일감을 몰아주도록 관여했는지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추가 소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고, 이상득 전 의원을 직접 소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어제 경북 포항시에 있는 포스코의 청소 용역업체 '이앤씨'를 추가 압수수색하고, 업체 대표 한모 씨를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포스코가 '이앤씨'에 특혜를 준 정황을 포착하고, 이 과정에서 영남지역 여당 중진 의원이 연루됐는지 확인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앤씨 대표 한 씨는 지난 2007년 대선을 앞두고 당시 이명박 후보를 지지한 'MB연대'에서 해당 의원과 함께 핵심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검찰은 또 티엠테크 설립 당시 포스코 회장이던 이구택 씨와 고위 임원들을 상대로 티엠테크 설립 배경과 일감을 몰아준 경위 등도 조사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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