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파’ 이재성 “감독님 K리그 관심에 보답”

입력 2015.09.10 (18: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축구 대표팀의 대표적인 '국내파 선수'인 이재성(23·전북)이 K리그 선수들의 실력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재성은 10일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3차전 레바논과 경기에 출전하고 귀국하면서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슈틸리케 감독님이 K리그 경기를 자주 보러 오셨기 때문에 그만큼 선수들이 더 많은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외파와 수준 차이'나 예전 한때 불거졌던 '해외파와 국내파 사이의 갈등'에 대한 질문을 받고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 대표팀에 들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슈틸리케 감독님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뛰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또 "(K리그의 실력을) 증명했기 때문에 (해외파와 갈등과 같은) 그런 것들은 없다"고 덧붙였다.

대표팀 미드필드 자리에서 주전 경쟁을 펼치는 이재성은 레바논전 3-0 완승에 대해 "레바논 원정에서 이긴 지가 너무 오래됐다는 사실을 선수들이 생각하고 있었다"며 "그런 점에서 하나로 더 뭉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승리 요인을 분석했다.

한국은 1993년에 당시 1994년 미국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 레바논을 물리친 이후 세 차례 레바논 원정에서 2무1패로 부진한 성적을 내다가 이번에 3-0으로 크게 이기면서 '레바논 원정 징크스'를 털어냈다.

소속팀 전북에서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동시에 소화하면서 대표팀 일정까지 겸하게 된 이재성은 "아무래도 체력을 좀 더 보완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며 대표팀 미드필드 자리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는 권창훈(21·수원)에 대해서는 "후배지만 배울 점이 많은 선수"라고 칭찬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내파’ 이재성 “감독님 K리그 관심에 보답”
    • 입력 2015-09-10 18:49:13
    연합뉴스
축구 대표팀의 대표적인 '국내파 선수'인 이재성(23·전북)이 K리그 선수들의 실력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재성은 10일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3차전 레바논과 경기에 출전하고 귀국하면서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슈틸리케 감독님이 K리그 경기를 자주 보러 오셨기 때문에 그만큼 선수들이 더 많은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외파와 수준 차이'나 예전 한때 불거졌던 '해외파와 국내파 사이의 갈등'에 대한 질문을 받고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 대표팀에 들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슈틸리케 감독님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뛰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또 "(K리그의 실력을) 증명했기 때문에 (해외파와 갈등과 같은) 그런 것들은 없다"고 덧붙였다. 대표팀 미드필드 자리에서 주전 경쟁을 펼치는 이재성은 레바논전 3-0 완승에 대해 "레바논 원정에서 이긴 지가 너무 오래됐다는 사실을 선수들이 생각하고 있었다"며 "그런 점에서 하나로 더 뭉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승리 요인을 분석했다. 한국은 1993년에 당시 1994년 미국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 레바논을 물리친 이후 세 차례 레바논 원정에서 2무1패로 부진한 성적을 내다가 이번에 3-0으로 크게 이기면서 '레바논 원정 징크스'를 털어냈다. 소속팀 전북에서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동시에 소화하면서 대표팀 일정까지 겸하게 된 이재성은 "아무래도 체력을 좀 더 보완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며 대표팀 미드필드 자리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는 권창훈(21·수원)에 대해서는 "후배지만 배울 점이 많은 선수"라고 칭찬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