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엄상백, 남은 시즌 불펜 전환 테스트”

입력 2015.09.1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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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현 케이티 위즈 감독이 남은 시즌에 선발투수로 활약하던 엄상백(19)을 불펜으로 기용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조 감독은 10일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더그아웃에서 취재진과 만나 엄상백을 선발이 아닌 '뒤'에 기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고졸 신인인 엄상백은 올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3승 6패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구원 등판한 경기는 6번 있었다.

이미 조 감독은 전날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심재민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정상적인 선발 로테이션이었다면 엄상백이 선발로 등판할 차례였다. 심재민은 이 경기에서 시즌 첫 선발투수로 나섰다.

조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나고 캠프에서 새로운 보직을 시키는 것보다 실전에서 해보는 게 더 빨리 파악할 수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중간투수로서의 엄상백이 어떤 경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를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선발을 하면서 많은 경험을 했다"며 긴박한 상황에 투입돼도 잘 적응할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케이티는 마무리투수 장시환이 전날 경기 중 우측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불펜 전력에 공백이 생긴 상태다.

조 감독은 "장시환은 수술을 해야 할 듯하다. 내년 여름이나 돼야 얼굴을 보려나 싶다"며 올 시즌은 물론 내년 시즌까지 내다보고 마운드를 재구성해야 하는 상황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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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범현 “엄상백, 남은 시즌 불펜 전환 테스트”
    • 입력 2015-09-10 18:56:00
    연합뉴스
조범현 케이티 위즈 감독이 남은 시즌에 선발투수로 활약하던 엄상백(19)을 불펜으로 기용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조 감독은 10일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더그아웃에서 취재진과 만나 엄상백을 선발이 아닌 '뒤'에 기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고졸 신인인 엄상백은 올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3승 6패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구원 등판한 경기는 6번 있었다. 이미 조 감독은 전날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심재민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정상적인 선발 로테이션이었다면 엄상백이 선발로 등판할 차례였다. 심재민은 이 경기에서 시즌 첫 선발투수로 나섰다. 조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나고 캠프에서 새로운 보직을 시키는 것보다 실전에서 해보는 게 더 빨리 파악할 수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중간투수로서의 엄상백이 어떤 경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를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선발을 하면서 많은 경험을 했다"며 긴박한 상황에 투입돼도 잘 적응할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케이티는 마무리투수 장시환이 전날 경기 중 우측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불펜 전력에 공백이 생긴 상태다. 조 감독은 "장시환은 수술을 해야 할 듯하다. 내년 여름이나 돼야 얼굴을 보려나 싶다"며 올 시즌은 물론 내년 시즌까지 내다보고 마운드를 재구성해야 하는 상황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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