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임금 체불 16만여 명… 7,800억 원
입력 2015.09.10 (19:11)
수정 2015.09.1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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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 명절이 다가와도 한껏 들뜰 수 없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일을 하고도 임금도 받지 못하는 근로자가 16만여 명, 체불액은 파악된 것만 7천 8백억 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 신축 공사장.. 몸 성할 날이 없이 버텨 왔지만 손에 남은 건 하나도 없습니다.
다섯 달 동안 일하고 못 받은 임금이 천만 원에 이릅니다.
시공업체는 기다리라는 말 뿐 지급을 차일피일 미뤄 왔습니다.
<인터뷰> 김덕주(임금 체불 근로자) : "빨리 해결돼서 가족들하고 추석도 좀 기분 좋게 보냈으면 좋겠고, 그걸 받아야 또 빚도 갚고.."
쇼핑몰에서 일했던 김명성씨는 밀린 3년치 수당을 요구했다가 오히려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지방노동청은 부당 해고라며 수당도 지급하라고 했지만 회사는 이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명성(임금 체불 근로자) : "작년 8월 10일까지 (밀린 임금을) 지급하라 했던 부분인데 아직까지 안 하고 지금 민사로 넘어가있는 상태입니다."
세 아이를 둔 가장으로서 앞길이 막막할 뿐입니다.
<인터뷰> 김명성 : "큰 딸이 초등학교 6학년이고 초등학교 2학년 쌍둥이가 두 명 있어요. 아내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인데 답답하죠."
올해 들어서만 근로자 16만여 명이 7천 8백억 원 가량의 임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추석 전까지 체불 사업장을 집중 단속하고 상습 체불 사업주에 대한 처벌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추석 명절이 다가와도 한껏 들뜰 수 없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일을 하고도 임금도 받지 못하는 근로자가 16만여 명, 체불액은 파악된 것만 7천 8백억 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 신축 공사장.. 몸 성할 날이 없이 버텨 왔지만 손에 남은 건 하나도 없습니다.
다섯 달 동안 일하고 못 받은 임금이 천만 원에 이릅니다.
시공업체는 기다리라는 말 뿐 지급을 차일피일 미뤄 왔습니다.
<인터뷰> 김덕주(임금 체불 근로자) : "빨리 해결돼서 가족들하고 추석도 좀 기분 좋게 보냈으면 좋겠고, 그걸 받아야 또 빚도 갚고.."
쇼핑몰에서 일했던 김명성씨는 밀린 3년치 수당을 요구했다가 오히려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지방노동청은 부당 해고라며 수당도 지급하라고 했지만 회사는 이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명성(임금 체불 근로자) : "작년 8월 10일까지 (밀린 임금을) 지급하라 했던 부분인데 아직까지 안 하고 지금 민사로 넘어가있는 상태입니다."
세 아이를 둔 가장으로서 앞길이 막막할 뿐입니다.
<인터뷰> 김명성 : "큰 딸이 초등학교 6학년이고 초등학교 2학년 쌍둥이가 두 명 있어요. 아내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인데 답답하죠."
올해 들어서만 근로자 16만여 명이 7천 8백억 원 가량의 임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추석 전까지 체불 사업장을 집중 단속하고 상습 체불 사업주에 대한 처벌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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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앞두고 임금 체불 16만여 명… 7,80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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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9-10 19:12:45
- 수정2015-09-10 20:09:30
<앵커 멘트>
추석 명절이 다가와도 한껏 들뜰 수 없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일을 하고도 임금도 받지 못하는 근로자가 16만여 명, 체불액은 파악된 것만 7천 8백억 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 신축 공사장.. 몸 성할 날이 없이 버텨 왔지만 손에 남은 건 하나도 없습니다.
다섯 달 동안 일하고 못 받은 임금이 천만 원에 이릅니다.
시공업체는 기다리라는 말 뿐 지급을 차일피일 미뤄 왔습니다.
<인터뷰> 김덕주(임금 체불 근로자) : "빨리 해결돼서 가족들하고 추석도 좀 기분 좋게 보냈으면 좋겠고, 그걸 받아야 또 빚도 갚고.."
쇼핑몰에서 일했던 김명성씨는 밀린 3년치 수당을 요구했다가 오히려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지방노동청은 부당 해고라며 수당도 지급하라고 했지만 회사는 이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명성(임금 체불 근로자) : "작년 8월 10일까지 (밀린 임금을) 지급하라 했던 부분인데 아직까지 안 하고 지금 민사로 넘어가있는 상태입니다."
세 아이를 둔 가장으로서 앞길이 막막할 뿐입니다.
<인터뷰> 김명성 : "큰 딸이 초등학교 6학년이고 초등학교 2학년 쌍둥이가 두 명 있어요. 아내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인데 답답하죠."
올해 들어서만 근로자 16만여 명이 7천 8백억 원 가량의 임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추석 전까지 체불 사업장을 집중 단속하고 상습 체불 사업주에 대한 처벌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추석 명절이 다가와도 한껏 들뜰 수 없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일을 하고도 임금도 받지 못하는 근로자가 16만여 명, 체불액은 파악된 것만 7천 8백억 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 신축 공사장.. 몸 성할 날이 없이 버텨 왔지만 손에 남은 건 하나도 없습니다.
다섯 달 동안 일하고 못 받은 임금이 천만 원에 이릅니다.
시공업체는 기다리라는 말 뿐 지급을 차일피일 미뤄 왔습니다.
<인터뷰> 김덕주(임금 체불 근로자) : "빨리 해결돼서 가족들하고 추석도 좀 기분 좋게 보냈으면 좋겠고, 그걸 받아야 또 빚도 갚고.."
쇼핑몰에서 일했던 김명성씨는 밀린 3년치 수당을 요구했다가 오히려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지방노동청은 부당 해고라며 수당도 지급하라고 했지만 회사는 이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명성(임금 체불 근로자) : "작년 8월 10일까지 (밀린 임금을) 지급하라 했던 부분인데 아직까지 안 하고 지금 민사로 넘어가있는 상태입니다."
세 아이를 둔 가장으로서 앞길이 막막할 뿐입니다.
<인터뷰> 김명성 : "큰 딸이 초등학교 6학년이고 초등학교 2학년 쌍둥이가 두 명 있어요. 아내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인데 답답하죠."
올해 들어서만 근로자 16만여 명이 7천 8백억 원 가량의 임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추석 전까지 체불 사업장을 집중 단속하고 상습 체불 사업주에 대한 처벌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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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름 기자 are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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