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슐리 매디슨, 성매매 온상 전락”…대책 시급

입력 2015.09.11 (06:18) 수정 2015.09.11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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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감에서 기혼자 만남 사이트로 논란을 낳고 있는 애슐리 매디슨에서 성매매가 공공연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여기에 청소년도 가입할 수 있어, 해외 사이트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람 피우세요'라는 문구로 사람을 끌어모으는 애슐리 매디슨.

한 여성이 대화를 시작하자, 상대방이 금새 흥정을 하자고 하더니, 20만원이라는 금액을 제시합니다.

또 다른 사람도 대화를 시작하자마자 어떤 조건이냐고 묻습니다.

여성 회원의 개인 프로필에도 성매매를 암시하는 글이 많다는 지적입니다.

당초 이 사이트는 차단됐다가, 간통죄가 위헌결정이 나면서 지난 3월 다시 접속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성매매가 벌어지고, 청소년도 아무 인증없이 가입할 수 있는 등 문제가 많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배덕광(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 : "강남 오피스텔에서 이뤄지고 있는 성행위와 애슐리 매디슨의 성행위가 뭐가 다르다고 생각합니까?"

<인터뷰> 박효종(방송통신심의위원장) : "폐쇄를 포함한 모든 조치를..."

해외 소셜네트워크 사이트의 음란성도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특정 조건을 부여해 19금, 음란사진을 검색하면 아무런 제한 없이, 선정적인 사진을 볼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류지영(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 : "유해 컨텐츠에 대한 방심위의 제재과정에 대해서 어떤 게 있는지 간단하게 말씀해 주세요."

<인터뷰> 박효종(방송통신심의위원장) : "(해외사이트라) 국내법 적용이 쉽지 않기 때문에 저희들이 상시모니터는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해외 사이트라도 성적 검색어 금지 등 최소한의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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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9-11 06:20:18
    • 수정2015-09-11 06: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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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감에서 기혼자 만남 사이트로 논란을 낳고 있는 애슐리 매디슨에서 성매매가 공공연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여기에 청소년도 가입할 수 있어, 해외 사이트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람 피우세요'라는 문구로 사람을 끌어모으는 애슐리 매디슨.

한 여성이 대화를 시작하자, 상대방이 금새 흥정을 하자고 하더니, 20만원이라는 금액을 제시합니다.

또 다른 사람도 대화를 시작하자마자 어떤 조건이냐고 묻습니다.

여성 회원의 개인 프로필에도 성매매를 암시하는 글이 많다는 지적입니다.

당초 이 사이트는 차단됐다가, 간통죄가 위헌결정이 나면서 지난 3월 다시 접속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성매매가 벌어지고, 청소년도 아무 인증없이 가입할 수 있는 등 문제가 많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배덕광(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 : "강남 오피스텔에서 이뤄지고 있는 성행위와 애슐리 매디슨의 성행위가 뭐가 다르다고 생각합니까?"

<인터뷰> 박효종(방송통신심의위원장) : "폐쇄를 포함한 모든 조치를..."

해외 소셜네트워크 사이트의 음란성도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특정 조건을 부여해 19금, 음란사진을 검색하면 아무런 제한 없이, 선정적인 사진을 볼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류지영(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 : "유해 컨텐츠에 대한 방심위의 제재과정에 대해서 어떤 게 있는지 간단하게 말씀해 주세요."

<인터뷰> 박효종(방송통신심의위원장) : "(해외사이트라) 국내법 적용이 쉽지 않기 때문에 저희들이 상시모니터는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해외 사이트라도 성적 검색어 금지 등 최소한의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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