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성 강한 불법 도박…“검은 유혹 뿌리쳐야”

입력 2015.09.11 (06:23) 수정 2015.09.11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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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법 스포츠 베팅과 승부 조작으로 형사처벌과 영구제명을 당한 선수들은 뒤늦게 후회하고 있는데요,

중독성 강한 이 불법 행위에 빠지지 않으려면 검은 유혹을 뿌리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그들은 말합니다.

심병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프로농구에서 불거져 나온 불법 베팅 파동은 3~4년 전의 악몽을 들춰냈습니다.

2011년 프로축구 47명 2012년 프로배구 16명, 프로야구 2명.

모두 65명의 전현직 선수가 형사 처벌과 영구 자격 박탈 등의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징계 선수들은 크게 후회하고 있지만 되돌이킬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인터뷰>불법 행위 징계 선수(음성변조) : "그거를 진짜 안했어야 했는데 너무 안일하게 생각 안 했으면 합니다."

해당 분야 외에서 제2의 삶을 모색하는 것도 쉽지많은 않다고 토로합니다.

<인터뷰>불법 행위 징계 선수(음성변조) : "평생 운동만 했는데 엄청난 타격이 있죠. 새 출발하기도 쉽지 않고..."

결국엔 불법 행위의 시작인 빗나간 호기심과 검은 유혹을 떨쳐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불법 행위 징계 선수(음성변조) : "재미 들리니까 하는 것 같아요. 주위에서 검은 손들이 유혹한다고 해도 넘어가지 말고"

<인터뷰> 이수정(박사/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 : "선수 본인의 전문성과 연관된 베팅이어서 중독이 많이 되는 측면이 있다. 특히 그 점을 경계해야 한다."

한 순간의 불법 행위로도 나락에 떨어질 수 있다는 것과 땀의 결실만이 최고 가치임을 선수들은 반드시 인식해야 합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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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독성 강한 불법 도박…“검은 유혹 뿌리쳐야”
    • 입력 2015-09-11 06:25:33
    • 수정2015-09-11 07: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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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법 스포츠 베팅과 승부 조작으로 형사처벌과 영구제명을 당한 선수들은 뒤늦게 후회하고 있는데요,

중독성 강한 이 불법 행위에 빠지지 않으려면 검은 유혹을 뿌리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그들은 말합니다.

심병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프로농구에서 불거져 나온 불법 베팅 파동은 3~4년 전의 악몽을 들춰냈습니다.

2011년 프로축구 47명 2012년 프로배구 16명, 프로야구 2명.

모두 65명의 전현직 선수가 형사 처벌과 영구 자격 박탈 등의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징계 선수들은 크게 후회하고 있지만 되돌이킬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인터뷰>불법 행위 징계 선수(음성변조) : "그거를 진짜 안했어야 했는데 너무 안일하게 생각 안 했으면 합니다."

해당 분야 외에서 제2의 삶을 모색하는 것도 쉽지많은 않다고 토로합니다.

<인터뷰>불법 행위 징계 선수(음성변조) : "평생 운동만 했는데 엄청난 타격이 있죠. 새 출발하기도 쉽지 않고..."

결국엔 불법 행위의 시작인 빗나간 호기심과 검은 유혹을 떨쳐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불법 행위 징계 선수(음성변조) : "재미 들리니까 하는 것 같아요. 주위에서 검은 손들이 유혹한다고 해도 넘어가지 말고"

<인터뷰> 이수정(박사/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 : "선수 본인의 전문성과 연관된 베팅이어서 중독이 많이 되는 측면이 있다. 특히 그 점을 경계해야 한다."

한 순간의 불법 행위로도 나락에 떨어질 수 있다는 것과 땀의 결실만이 최고 가치임을 선수들은 반드시 인식해야 합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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