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 지역 50년 만의 폭우…10여 명 사망·실종

입력 2015.09.11 (06:31) 수정 2015.09.11 (06: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간토와 도호쿠 등 동일본 지역에 50년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1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등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밤새 폭우가 계속되면서 오늘 새벽 미야기 현까지 폭우 특별경보가 확대됐고, 주민들의 구조 요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도쿄,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폭우로 강둑이 무너지면서 엄청난 양의 흙탕물이 마을로 세차게 밀려듭니다.

집이 금방이라도 떠내려갈 듯한 긴박한 상황에서 주민들이 애타게 구조를 기다립니다.

자위대와 소방헬기들이 긴급 출동해 가까스로 구조해 냈습니다.

<녹취> 이바라키(현 주민) : "위기일발의 순간에 겨우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이바라키와 도치기 현 등 동일본 지역에 최고 6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하천 범람과 토사 붕괴 등이 잇따랐습니다.

폭우는 밤새 계속되면서 오늘 새벽에는 미야기 현으로 특별경보가 확대됐습니다.

미야기 현의 요시다 강이 오늘 새벽 범람하면서 미처 피난하지 못한 주민들의 구조 요청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야마가타와 후쿠시마 현의 7개 하천도 곧 범람할 우려가 큽니다.

하지만,시야가 어두워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오늘 새벽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동일본 지역에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엄청난 폭우가 추가로 내릴 위험이 크다며 피난 지시를 했습니다.

현재 동일본 지역에는 오늘도 200mm 가까운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습니다.

이번 기록적인 폭우로 현재 2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실종됐으며 3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동일본 지역 50년 만의 폭우…10여 명 사망·실종
    • 입력 2015-09-11 06:32:42
    • 수정2015-09-11 06:34:5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간토와 도호쿠 등 동일본 지역에 50년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1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등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밤새 폭우가 계속되면서 오늘 새벽 미야기 현까지 폭우 특별경보가 확대됐고, 주민들의 구조 요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도쿄,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폭우로 강둑이 무너지면서 엄청난 양의 흙탕물이 마을로 세차게 밀려듭니다.

집이 금방이라도 떠내려갈 듯한 긴박한 상황에서 주민들이 애타게 구조를 기다립니다.

자위대와 소방헬기들이 긴급 출동해 가까스로 구조해 냈습니다.

<녹취> 이바라키(현 주민) : "위기일발의 순간에 겨우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이바라키와 도치기 현 등 동일본 지역에 최고 6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하천 범람과 토사 붕괴 등이 잇따랐습니다.

폭우는 밤새 계속되면서 오늘 새벽에는 미야기 현으로 특별경보가 확대됐습니다.

미야기 현의 요시다 강이 오늘 새벽 범람하면서 미처 피난하지 못한 주민들의 구조 요청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야마가타와 후쿠시마 현의 7개 하천도 곧 범람할 우려가 큽니다.

하지만,시야가 어두워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오늘 새벽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동일본 지역에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엄청난 폭우가 추가로 내릴 위험이 크다며 피난 지시를 했습니다.

현재 동일본 지역에는 오늘도 200mm 가까운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습니다.

이번 기록적인 폭우로 현재 2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실종됐으며 3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