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소방관 대회…“더 빨라야 더 구한다”

입력 2015.09.11 (12:32) 수정 2015.09.1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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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 세계 소방관들이 모여 달리고, 사다리를 오르는 경기대회가 러시아에서 열렸습니다.

평소에 이런 경기를 통해 스피드와 민첩성을 기르는 것이, 재난 상황에서 인명 구조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모스크바에서 하준수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출발 신호와 함께 사다리를 들고 있는 힘껏 달립니다.

4층 높이 건물에 사다리를 걸치고 마치 날다람쥐처럼 순식간에 기어 오릅니다.

3명이 재빨리 물탱크에 호스를 연결하고, 다른 4명은 기다란 호스를 들고 표적 앞으로 질주합니다.

표적에 신호음이 울릴 때까지 물대포를 쏘아 댑니다.

러시아에서 열린 세계소방관 경기대회에 21개 나라에서 4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남자와 여자부로 나누어, 100m, 400m 계주 등 4종목에서 기량을 겨뤘습니다.

한국팀은 2010년부터 이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녹취> 진재식(경남소방본부 구조구급과) : "우리나라도 이런 경기가 활성화돼 내년에는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습니다."

곳곳에서 애교 있는 실수가 연발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종민(러시아 국제비상사태부 아시아 위원장) : "재난현장에 닥쳤을떄 소방관에게 필요한 민첩성 등을 이 경기를 통해 습득합니다."

올해로 11번째 열린 대회입니다.

대부분 국가들이 이번 경기 결과를 승진 등 인사고과에 반영하기 때문에 선수들은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게 됩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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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소방관 대회…“더 빨라야 더 구한다”
    • 입력 2015-09-11 12:33:29
    • 수정2015-09-11 13:01:34
    뉴스 12
<앵커 멘트>

전 세계 소방관들이 모여 달리고, 사다리를 오르는 경기대회가 러시아에서 열렸습니다.

평소에 이런 경기를 통해 스피드와 민첩성을 기르는 것이, 재난 상황에서 인명 구조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모스크바에서 하준수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출발 신호와 함께 사다리를 들고 있는 힘껏 달립니다.

4층 높이 건물에 사다리를 걸치고 마치 날다람쥐처럼 순식간에 기어 오릅니다.

3명이 재빨리 물탱크에 호스를 연결하고, 다른 4명은 기다란 호스를 들고 표적 앞으로 질주합니다.

표적에 신호음이 울릴 때까지 물대포를 쏘아 댑니다.

러시아에서 열린 세계소방관 경기대회에 21개 나라에서 4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남자와 여자부로 나누어, 100m, 400m 계주 등 4종목에서 기량을 겨뤘습니다.

한국팀은 2010년부터 이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녹취> 진재식(경남소방본부 구조구급과) : "우리나라도 이런 경기가 활성화돼 내년에는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습니다."

곳곳에서 애교 있는 실수가 연발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종민(러시아 국제비상사태부 아시아 위원장) : "재난현장에 닥쳤을떄 소방관에게 필요한 민첩성 등을 이 경기를 통해 습득합니다."

올해로 11번째 열린 대회입니다.

대부분 국가들이 이번 경기 결과를 승진 등 인사고과에 반영하기 때문에 선수들은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게 됩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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