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추락 김태형 두산 감독 “2위 포기 안 했다”

입력 2015.09.11 (18:30) 수정 2015.09.1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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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는 5연패를 당하며 4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목표는 여전히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손에 넣는 2위다.

김태형(48) 두산 감독은 11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아직 2위가 목표다. 시즌 막판이지만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10일까지 두산과 2위 NC 다이노스의 격차는 3.5게임이다.

11일 KIA전을 포함해 20경기를 남긴 두산으로서는 추격을 포기할 상황이 아니다.

김 감독은 "나와 선수들 모두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5연패를 당했지만 분위기를 바꿔 연승을 할 수도 있다. 포기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힘을 냈다.

포스트시즌을 생각하면 4위가 가질 부담은 무척 크다. 더구나 두산의 최종 목표는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올 시즌 KBO는 4위와 5위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신설했다.

두산이 4위에 머문다면 와일드카드,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에서 모두 승리해야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을 수 있다.

3위를 해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거치는 힘겨운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해야 패권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두산은 2013년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삼성 라이온즈에 시리즈 전적 3승 4패로 밀려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 기억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선수단에 부담을 안길 생각은 없다.

김 감독은 남은 20경기 전력 질주를 예고하면서도 "선수들이 너무 부담을 느낄 필요는 없다"고 했다.

"타선 부진이 연패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진단한 김 감독은 "선수들이 부담을 덜어내야 경기를 풀어낼 수 있다"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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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위 추락 김태형 두산 감독 “2위 포기 안 했다”
    • 입력 2015-09-11 18:30:52
    • 수정2015-09-11 18:32:29
    연합뉴스
두산 베어스는 5연패를 당하며 4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목표는 여전히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손에 넣는 2위다.

김태형(48) 두산 감독은 11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아직 2위가 목표다. 시즌 막판이지만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10일까지 두산과 2위 NC 다이노스의 격차는 3.5게임이다.

11일 KIA전을 포함해 20경기를 남긴 두산으로서는 추격을 포기할 상황이 아니다.

김 감독은 "나와 선수들 모두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5연패를 당했지만 분위기를 바꿔 연승을 할 수도 있다. 포기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힘을 냈다.

포스트시즌을 생각하면 4위가 가질 부담은 무척 크다. 더구나 두산의 최종 목표는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올 시즌 KBO는 4위와 5위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신설했다.

두산이 4위에 머문다면 와일드카드,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에서 모두 승리해야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을 수 있다.

3위를 해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거치는 힘겨운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해야 패권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두산은 2013년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삼성 라이온즈에 시리즈 전적 3승 4패로 밀려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 기억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선수단에 부담을 안길 생각은 없다.

김 감독은 남은 20경기 전력 질주를 예고하면서도 "선수들이 너무 부담을 느낄 필요는 없다"고 했다.

"타선 부진이 연패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진단한 김 감독은 "선수들이 부담을 덜어내야 경기를 풀어낼 수 있다"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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