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단체 통합 갈등…“준비위 정상화 시급”

입력 2015.09.11 (21:49) 수정 2015.09.1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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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양대 체육단체인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를 통합하는 작업에 제 속도가 나지 않고 있습니다.

통합준비위원회를 빨리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게 시급합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체육진흥법상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는 내년 3월까지 통합을 완료해야 합니다.

하지만 지난 6월 통합준비위원회가 반쪽자리로 출범해 진척이 없습니다.

대한체육회와 국회 측 준비위원 5명이 들어가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한체육회는 리우 올림픽이 끝난 2017년 2월로 통합 시기를 미루고, 통합준비위원회 구성 방식 등을 바꿔야 합류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동희(대한체육회 홍보실장) : "리우 올림픽을 하면서 투트랙으로 통합을 준비해 것이고 올림픽이 끝나면 급물살을 탈 것입니다."

반면 국민생활체육회는 대한체육회를 향해 통합준비위원회에 빨리 동참해 달라고호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병진(국민생활체육회 전략기획실장) : "양 단체가 조금씩 양보하고 대승적 협력 을 해야 하는데 그 제도 틀은 결국 통합준비위원회 뿐입니다."

통합 작업에 속도가 붙지 않자 국회는 통합 시기와 통합준비위원회 구성 방식 등을 수정한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대한체육회쪽 의견이 많이 반영됐습니다.

그러나 내년까지 통합을 끝내려는 문체부가 개정안에 반대하고 있어 긴밀한 조율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체육 백년대계를 위한 단체 통합,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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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육단체 통합 갈등…“준비위 정상화 시급”
    • 입력 2015-09-11 21:50:22
    • 수정2015-09-11 22: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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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양대 체육단체인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를 통합하는 작업에 제 속도가 나지 않고 있습니다.

통합준비위원회를 빨리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게 시급합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체육진흥법상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는 내년 3월까지 통합을 완료해야 합니다.

하지만 지난 6월 통합준비위원회가 반쪽자리로 출범해 진척이 없습니다.

대한체육회와 국회 측 준비위원 5명이 들어가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한체육회는 리우 올림픽이 끝난 2017년 2월로 통합 시기를 미루고, 통합준비위원회 구성 방식 등을 바꿔야 합류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동희(대한체육회 홍보실장) : "리우 올림픽을 하면서 투트랙으로 통합을 준비해 것이고 올림픽이 끝나면 급물살을 탈 것입니다."

반면 국민생활체육회는 대한체육회를 향해 통합준비위원회에 빨리 동참해 달라고호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병진(국민생활체육회 전략기획실장) : "양 단체가 조금씩 양보하고 대승적 협력 을 해야 하는데 그 제도 틀은 결국 통합준비위원회 뿐입니다."

통합 작업에 속도가 붙지 않자 국회는 통합 시기와 통합준비위원회 구성 방식 등을 수정한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대한체육회쪽 의견이 많이 반영됐습니다.

그러나 내년까지 통합을 끝내려는 문체부가 개정안에 반대하고 있어 긴밀한 조율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체육 백년대계를 위한 단체 통합,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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