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연 4타점 맹타’ kt, LG에 7회 강우콜드승

입력 2015.09.11 (22: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케이티 위즈가 김사연의 맹타에 힘입어 LG 트윈스를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케이티는 11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서 LG를 7-5, 5회 강우콜드게임으로 눌렀다.

LG가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자 사투를 벌였지만 비가 케이티의 손을 들어줬다.

양팀 선발 투수의 호투 속에 계속되던 0-0의 균형은 4회초에 깨졌다.

LG 루이스 히메네스가 케이티 선발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을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리면서다.

히메네스는 옥스프링의 시속 121㎞짜리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25m의 아치를 그렸다.

LG가 1점차로 앞선 4회말 케이티 공격 2사 1루 때 많은 비가 내리면서 경기는 중단됐다가 18분 만에 재개됐다.

잘 던지던 봉중근은 흐름이 끊기면서 무너졌다.

김상현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2사 1, 2루가 됐고 후속타자 김사연에게 3점포를 허용했다.

김사연은 봉중근의 시속 112㎞짜리 커브를 받아쳐 비거리 120m의 3점포를 쏘아올렸다.

LG는 5회에 역전에 성공했다.

박용택의 중견수 뜬공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았고, 히메네스가 2사 1, 2루에서 옥스프링을 상대로 대포를 쏘아 올리면서 LG가 5-3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5회말 댄 블랙이 2점포를 터뜨리면서 봉중근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고, 김사연과 박기혁이 각각 바뀐 투수 신승현, 진해수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빗줄기가 다시 굵어지자 경기는 재중단됐다가 결국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됐다.

김사연은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옥스프링은 시즌 10승(10패)째를 챙겼다. 그의 시즌 세 번째 완투승이자 2008, 2013, 2014시즌에 이은 4번째 두 자릿수 승리다.

LG 정성훈은 이날 KBO 리그 통산 7번째로 1천900안타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지난 4일 잠실 케이티 위즈전에서 1천570일 만에 선발로 나서고 이날 두 번째로 선발로 등판한 봉중근 입장에서는 비가 야속하게 됐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사연 4타점 맹타’ kt, LG에 7회 강우콜드승
    • 입력 2015-09-11 22:08:45
    연합뉴스
케이티 위즈가 김사연의 맹타에 힘입어 LG 트윈스를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케이티는 11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서 LG를 7-5, 5회 강우콜드게임으로 눌렀다. LG가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자 사투를 벌였지만 비가 케이티의 손을 들어줬다. 양팀 선발 투수의 호투 속에 계속되던 0-0의 균형은 4회초에 깨졌다. LG 루이스 히메네스가 케이티 선발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을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리면서다. 히메네스는 옥스프링의 시속 121㎞짜리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25m의 아치를 그렸다. LG가 1점차로 앞선 4회말 케이티 공격 2사 1루 때 많은 비가 내리면서 경기는 중단됐다가 18분 만에 재개됐다. 잘 던지던 봉중근은 흐름이 끊기면서 무너졌다. 김상현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2사 1, 2루가 됐고 후속타자 김사연에게 3점포를 허용했다. 김사연은 봉중근의 시속 112㎞짜리 커브를 받아쳐 비거리 120m의 3점포를 쏘아올렸다. LG는 5회에 역전에 성공했다. 박용택의 중견수 뜬공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았고, 히메네스가 2사 1, 2루에서 옥스프링을 상대로 대포를 쏘아 올리면서 LG가 5-3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5회말 댄 블랙이 2점포를 터뜨리면서 봉중근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고, 김사연과 박기혁이 각각 바뀐 투수 신승현, 진해수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빗줄기가 다시 굵어지자 경기는 재중단됐다가 결국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됐다. 김사연은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옥스프링은 시즌 10승(10패)째를 챙겼다. 그의 시즌 세 번째 완투승이자 2008, 2013, 2014시즌에 이은 4번째 두 자릿수 승리다. LG 정성훈은 이날 KBO 리그 통산 7번째로 1천900안타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지난 4일 잠실 케이티 위즈전에서 1천570일 만에 선발로 나서고 이날 두 번째로 선발로 등판한 봉중근 입장에서는 비가 야속하게 됐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