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8개월 9일’ 손민한, 최고령 10승 기록

입력 2015.09.11 (22:18) 수정 2015.09.1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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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한(40·MC 다이노스)이 한국 프로야구 최고령 두자릿수 승리 투수가 됐다.

손민한은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NC의 9-3 승리를 이끌었다. 67개의 공을 던져 사4구 하나 없이 5안타만 허용했고 삼진 하나를 잡았다.

이로써 손민한은 올 시즌 10승(6패)째를 챙겼다. 손민한이 한 시즌에 두자릿수 승수를 올린 것은 롯데 자이언츠 소속이던 2008년(12승 4패) 이후 7년 만이다.

무엇보다도 손민한은 이날 40세 8개월 9일의 나이로 10승을 달성, 한 시즌에 두자릿수 승리를 거둔 KBO 리그 역대 최고령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종전 최고령 10승 투수 기록은 한화 이글스에서 뛴 송진우가 2005년 대전 KIA 타이거즈전에서 작성한 39세 6개월 29일이었다.

3위 넥센에 전날 4-5로 역전패해 1.5게임 차까지 쫓겼던 NC는 이날 역전승으로 되찾아 다시 2.5경기 차로 벌리며 2위를 지켰다.

넥센과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11승 2패의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선수 야마이코 나바로(도미니카공화국)는 한 경기에서 세 차례나 아치를 그리면서 한국 프로야구 2루수로는 최초로 한 시즌 40홈런을 돌파했다.

나바로는 롯데 자이언츠와 방문경기에서 홈런 세 방을 포함한 5타수 5안타의 맹타를 휘두르고 혼자 7타점을 올리며 삼성의 9-7 승리에 앞장섰다.

지난해 KBO 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올 시즌 39, 40, 41홈런을 이날 하루에 몰아친 나바로는 KBO 리그에서 2루수로는 처음으로 한 시즌 40홈런을 넘어선 선수가 됐다.

포지션에 상관없이 한 시즌에 40홈런 이상 친 외국인 선수는 나바로가 역대 일곱 번째다.

삼성 선발 정인욱은 5이닝 동안 5실점했지만 나바로의 활약 덕에 2012년 10월 6일 KIA 원정경기 선발 승 이후 1천70일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롯데는 6위 KIA 타이거즈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0.0003이 앞서 5위 자리를 겨우 지켰다.

대전 원정에 나선 SK 와이번스는 한화 이글스를 9-4로 꺾었다.

팀의 두 번째 투수로 2회부터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전유수가 승리투수가 돼 시즌 3승(6패)째를 챙겼다.

3연승을 달린 SK는 8위에서 7위로 한 계단 올라서며 이날 삼성에 패한 5위 롯데에 한 게임 차로 따라붙어 가을야구 희망을 키워갔다.

반면 4연패에 빠진 한화는 7위에서 8위로 순위가 또 떨어졌다. 한화가 8위에 자리한 것은 5월 26일 이후 108일 만이다.

케이티 위즈는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한 김사연을 앞세워 LG 트윈스를 7-5, 강우콜드게임으로 제치고 2연승을 거뒀다.

케이티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은 5회까지만 던지고 5실점이나 했지만 팀 타선과 빗줄기 덕에 시즌 10승(10패)째를 완투승으로 챙겼다. 그의 시즌 세 번째이자 통산 네 번째 완투승이다. 옥스프링은 또 2008(LG), 2013, 2014(이상 롯데)시즌에 이어 KBO리그에서 뛴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KIA 타이거즈 경기는 두산이 6-0으로 앞선 3회초 KIA 공격 때 우천으로 노게임 선언됐다.

5연패 탈출을 노린 두산은 야속한 하늘만 쳐다봐야 했다.

◇ 마산(NC 9-3 넥센) =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은 손민한이 2회 넥센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박병호의 올 시즌 48호 홈런. 박병호는 이제 두 차례만 더 아치를 그리면 2년 연속 50홈런을 기록하는 KBO 리그 최초의 선수가 된다.

손민한이 이후 3회까지 여섯 타자 연속 범타로 요리하며 안정을 찾자 NC 타선이 3회말 손민한에게 리드를 선물했다.

무사 1,2루에서 터진 나성범의 석 점짜리 우월 홈런으로 NC가 3-1로 앞서 나갔다.

넥센은 4회 1사 1,3루에서 유한준의 중전안타로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손민한은 팀이 3-2로 앞선 6회초 수비 때 마운드를 최금강에게 넘겼다.

NC 타선은 6회말 상대 실책을 틈타 박민우의 우전안타로 한 점, 테임즈의 우전 안타로 두 점을 뽑아 6-2로 리드를 벌리며 팀과 손민한의 승리를 확인했다.

넥센이 8회 유한준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친 반면 NC는 8회말 석 점을 더 뽑아 쐐기를 박았다.

◇ 사직(삼성 9-7 롯데)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기 전 더그아웃을 방문해 선수단을 격려하고 직접 경기도 관전해서인지 롯데 선수들이 초반부터 힘을 냈다.

1회말 무사 1,3루에서 정훈의 좌익수 쪽 2루타로 선제 득점을 올렸고 이후 1사 2,3루에서 최준석과 강민호가 연속 적시타를 터뜨려 3-0으로 달아났다.

2회초 선발투수 이명우의 폭투로 한 점을 내준 롯데는 2회말 손아섭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도망갔다.

삼성이 3회 나바로의 솔로포로 추격하자 4회말 김문호가 우월 솔로포로 응수했다.

하지만 삼성은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았다. 5회 나바로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힘을 내더디 롯데 투수가 박세웅으로 바뀐 6회에는 타자일순하며 5안타와 볼넷 하나, 상대 실책을 엮어 대거 넉 점을 뽑고 전세를 뒤집었다.

이때도 해결사는 나바로였다. 2사 만루에서 3타점짜리 싹쓸이 우전 안타를 터트려 6-5로 역전시켰다. 나바로도 박석민의 우전안타 때 홈을 밟았다.

나바로는 8회 투런 홈런으로 삼성의 승리를 굳혔다. 나바로는 이 홈런으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점(7점) 타이기록을 세웠다.

롯데가 8회말 강민호의 솔로 홈런 포함, 두 점을 만회한 터라 나바로의 앞선 홈런은 더욱 빛이 났다.

◇ 대전(SK 9-4 한화) = SK가 1회초 2사 후 한화 선발 김민우의 난조를 틈타 3안타와 사4구 3개로 4득점하고 기선을 제압했다.

2사 1,2루에서 박정권이 우중간 안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이재원의 몸에맞는공에 이어 박재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 득점해 2-0으로 앞섰다.

후속타자 이대수는 좌전 안타로 주자 둘을 더 홈에 불러들였다.

그러자 한화는 1회말 2사 1,3루에서 이성열의 중전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한 뒤 삼성 선발 정인욱의 폭투, 정현석의 우중간안타로 한 점씩 보태 3-4로 따라붙었다.

양팀 선발인 박종훈(SK)과 김민우(한화)는 나란히 1회만 막고 일찌감치 물러났다.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SK는 5회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이명기가 몸에맞는 공으로 출루하자 정의윤이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열어줬고 박정권이 우전 적시타로 추가 득점했다. SK는 1사 후 이대수의 희생플라이라와 김성현의 좌전안타로 두 점을 보태 7-3으로 도망갔다.

7회에는 김강민의 중전안타, 8회에는 앤드류 브라운의 희생플라이로 한발짝씩 더 달아났다.

한화는 8회말 이용규의 2루타로 한 점을 더하는데 그쳤다.

◇ 수원(케이티 7-5 LG) = 4회초 LG 루이스 히메네스가 케이티 선발 옥스프링을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려 균형을 깼다.

LG가 앞선 4회말 케이티 공격 2사 1루 때 많은 비가 내리면서 경기는 중단됐다가 18분 만에 재개됐다.

잘 던지던 LG 선발 봉중근은 흐름이 끊기면서 무너졌다.

김상현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2사 1, 2루가 됐고 후속타자 김사연에게 3점포를 허용했다.

LG는 5회에 역전에 성공했다. 박용택의 중견수 뜬공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았고, 히메네스가 2사 1, 2루에서 옥스프링을 상대로 대포를 쏘아 올리면서 LG가 5-3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5회말 케이티 댄 블랙이 2점포를 터뜨리면서 봉중근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고, 김사연과 박기혁이 각각 바뀐 투수 신승현, 진해수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빗줄기가 다시 굵어지자 경기는 또 중단됐고, 결국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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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세 8개월 9일’ 손민한, 최고령 10승 기록
    • 입력 2015-09-11 22:18:47
    • 수정2015-09-12 09:10:43
    연합뉴스
손민한(40·MC 다이노스)이 한국 프로야구 최고령 두자릿수 승리 투수가 됐다.

손민한은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NC의 9-3 승리를 이끌었다. 67개의 공을 던져 사4구 하나 없이 5안타만 허용했고 삼진 하나를 잡았다.

이로써 손민한은 올 시즌 10승(6패)째를 챙겼다. 손민한이 한 시즌에 두자릿수 승수를 올린 것은 롯데 자이언츠 소속이던 2008년(12승 4패) 이후 7년 만이다.

무엇보다도 손민한은 이날 40세 8개월 9일의 나이로 10승을 달성, 한 시즌에 두자릿수 승리를 거둔 KBO 리그 역대 최고령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종전 최고령 10승 투수 기록은 한화 이글스에서 뛴 송진우가 2005년 대전 KIA 타이거즈전에서 작성한 39세 6개월 29일이었다.

3위 넥센에 전날 4-5로 역전패해 1.5게임 차까지 쫓겼던 NC는 이날 역전승으로 되찾아 다시 2.5경기 차로 벌리며 2위를 지켰다.

넥센과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11승 2패의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선수 야마이코 나바로(도미니카공화국)는 한 경기에서 세 차례나 아치를 그리면서 한국 프로야구 2루수로는 최초로 한 시즌 40홈런을 돌파했다.

나바로는 롯데 자이언츠와 방문경기에서 홈런 세 방을 포함한 5타수 5안타의 맹타를 휘두르고 혼자 7타점을 올리며 삼성의 9-7 승리에 앞장섰다.

지난해 KBO 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올 시즌 39, 40, 41홈런을 이날 하루에 몰아친 나바로는 KBO 리그에서 2루수로는 처음으로 한 시즌 40홈런을 넘어선 선수가 됐다.

포지션에 상관없이 한 시즌에 40홈런 이상 친 외국인 선수는 나바로가 역대 일곱 번째다.

삼성 선발 정인욱은 5이닝 동안 5실점했지만 나바로의 활약 덕에 2012년 10월 6일 KIA 원정경기 선발 승 이후 1천70일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롯데는 6위 KIA 타이거즈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0.0003이 앞서 5위 자리를 겨우 지켰다.

대전 원정에 나선 SK 와이번스는 한화 이글스를 9-4로 꺾었다.

팀의 두 번째 투수로 2회부터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전유수가 승리투수가 돼 시즌 3승(6패)째를 챙겼다.

3연승을 달린 SK는 8위에서 7위로 한 계단 올라서며 이날 삼성에 패한 5위 롯데에 한 게임 차로 따라붙어 가을야구 희망을 키워갔다.

반면 4연패에 빠진 한화는 7위에서 8위로 순위가 또 떨어졌다. 한화가 8위에 자리한 것은 5월 26일 이후 108일 만이다.

케이티 위즈는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한 김사연을 앞세워 LG 트윈스를 7-5, 강우콜드게임으로 제치고 2연승을 거뒀다.

케이티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은 5회까지만 던지고 5실점이나 했지만 팀 타선과 빗줄기 덕에 시즌 10승(10패)째를 완투승으로 챙겼다. 그의 시즌 세 번째이자 통산 네 번째 완투승이다. 옥스프링은 또 2008(LG), 2013, 2014(이상 롯데)시즌에 이어 KBO리그에서 뛴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KIA 타이거즈 경기는 두산이 6-0으로 앞선 3회초 KIA 공격 때 우천으로 노게임 선언됐다.

5연패 탈출을 노린 두산은 야속한 하늘만 쳐다봐야 했다.

◇ 마산(NC 9-3 넥센) =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은 손민한이 2회 넥센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박병호의 올 시즌 48호 홈런. 박병호는 이제 두 차례만 더 아치를 그리면 2년 연속 50홈런을 기록하는 KBO 리그 최초의 선수가 된다.

손민한이 이후 3회까지 여섯 타자 연속 범타로 요리하며 안정을 찾자 NC 타선이 3회말 손민한에게 리드를 선물했다.

무사 1,2루에서 터진 나성범의 석 점짜리 우월 홈런으로 NC가 3-1로 앞서 나갔다.

넥센은 4회 1사 1,3루에서 유한준의 중전안타로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손민한은 팀이 3-2로 앞선 6회초 수비 때 마운드를 최금강에게 넘겼다.

NC 타선은 6회말 상대 실책을 틈타 박민우의 우전안타로 한 점, 테임즈의 우전 안타로 두 점을 뽑아 6-2로 리드를 벌리며 팀과 손민한의 승리를 확인했다.

넥센이 8회 유한준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친 반면 NC는 8회말 석 점을 더 뽑아 쐐기를 박았다.

◇ 사직(삼성 9-7 롯데)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기 전 더그아웃을 방문해 선수단을 격려하고 직접 경기도 관전해서인지 롯데 선수들이 초반부터 힘을 냈다.

1회말 무사 1,3루에서 정훈의 좌익수 쪽 2루타로 선제 득점을 올렸고 이후 1사 2,3루에서 최준석과 강민호가 연속 적시타를 터뜨려 3-0으로 달아났다.

2회초 선발투수 이명우의 폭투로 한 점을 내준 롯데는 2회말 손아섭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도망갔다.

삼성이 3회 나바로의 솔로포로 추격하자 4회말 김문호가 우월 솔로포로 응수했다.

하지만 삼성은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았다. 5회 나바로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힘을 내더디 롯데 투수가 박세웅으로 바뀐 6회에는 타자일순하며 5안타와 볼넷 하나, 상대 실책을 엮어 대거 넉 점을 뽑고 전세를 뒤집었다.

이때도 해결사는 나바로였다. 2사 만루에서 3타점짜리 싹쓸이 우전 안타를 터트려 6-5로 역전시켰다. 나바로도 박석민의 우전안타 때 홈을 밟았다.

나바로는 8회 투런 홈런으로 삼성의 승리를 굳혔다. 나바로는 이 홈런으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점(7점) 타이기록을 세웠다.

롯데가 8회말 강민호의 솔로 홈런 포함, 두 점을 만회한 터라 나바로의 앞선 홈런은 더욱 빛이 났다.

◇ 대전(SK 9-4 한화) = SK가 1회초 2사 후 한화 선발 김민우의 난조를 틈타 3안타와 사4구 3개로 4득점하고 기선을 제압했다.

2사 1,2루에서 박정권이 우중간 안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이재원의 몸에맞는공에 이어 박재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 득점해 2-0으로 앞섰다.

후속타자 이대수는 좌전 안타로 주자 둘을 더 홈에 불러들였다.

그러자 한화는 1회말 2사 1,3루에서 이성열의 중전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한 뒤 삼성 선발 정인욱의 폭투, 정현석의 우중간안타로 한 점씩 보태 3-4로 따라붙었다.

양팀 선발인 박종훈(SK)과 김민우(한화)는 나란히 1회만 막고 일찌감치 물러났다.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SK는 5회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이명기가 몸에맞는 공으로 출루하자 정의윤이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열어줬고 박정권이 우전 적시타로 추가 득점했다. SK는 1사 후 이대수의 희생플라이라와 김성현의 좌전안타로 두 점을 보태 7-3으로 도망갔다.

7회에는 김강민의 중전안타, 8회에는 앤드류 브라운의 희생플라이로 한발짝씩 더 달아났다.

한화는 8회말 이용규의 2루타로 한 점을 더하는데 그쳤다.

◇ 수원(케이티 7-5 LG) = 4회초 LG 루이스 히메네스가 케이티 선발 옥스프링을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려 균형을 깼다.

LG가 앞선 4회말 케이티 공격 2사 1루 때 많은 비가 내리면서 경기는 중단됐다가 18분 만에 재개됐다.

잘 던지던 LG 선발 봉중근은 흐름이 끊기면서 무너졌다.

김상현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2사 1, 2루가 됐고 후속타자 김사연에게 3점포를 허용했다.

LG는 5회에 역전에 성공했다. 박용택의 중견수 뜬공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았고, 히메네스가 2사 1, 2루에서 옥스프링을 상대로 대포를 쏘아 올리면서 LG가 5-3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5회말 케이티 댄 블랙이 2점포를 터뜨리면서 봉중근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고, 김사연과 박기혁이 각각 바뀐 투수 신승현, 진해수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빗줄기가 다시 굵어지자 경기는 또 중단됐고, 결국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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