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한 운전시비…위협운전에 폭행까지

입력 2015.09.12 (06:38) 수정 2015.09.12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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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젊은 오토바이 운전자가 60대 택시 기사를 폭행하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욱'해서 시작된 사소한 운전 시비가 위협 운전과 폭행으로까지 이어진 겁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달리는 택시 옆으로 오토바이가 불쑥 튀어나오더니 운전을 방해합니다.

한 차로 안에 오토바이와 택시가 나란히 달리는 아찔한 순간 택시가 속도를 내 빠져나오지만 골목까지 쫓아온 오토바이 운전자는 결국, 앞을 가로막아 섭니다.

시비 끝에 멱살잡이가 시작됐고, 폭행은 20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목격자(음성변조) : "오토바이가 뒤따라가서 그 앞에 딱 서더니 끌고 (골목으로) 들어가더라고. 그 안에 가서 운전기사를 때리더라고."

수백 미터 이어진 위협운전의 발단은 이곳 비보호 좌회전 도로에서 시작됐습니다.

좌회전 차량에 막혀 움직이지 못하는 택시를 뒤따르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채근한 겁니다.

삽과 주먹으로 온몸을 맞은 택시기사 62살 노모 씨는 치아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쳤고, 오토바이 운전자는 달아났습니다.

<인터뷰> 택시기사(음성변조) : "옆에 딱 와서 '너 왜 안 가느냐'고...' 앞에 차가 가야 가지, 내가 밀고 나갈 순 없는 거 아니야' 이랬더니 반말했다고... (앞으로) 나가면 찍힐 거 같으니까 측면에서만 오토바이를 바짝 대는 거에요."

경찰은 삽에서 채취한 지문을 분석하는 한편, 블랙박스와 주변 CCTV에 찍힌 오토바이 운전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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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욱’한 운전시비…위협운전에 폭행까지
    • 입력 2015-09-12 06:39:45
    • 수정2015-09-12 07: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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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젊은 오토바이 운전자가 60대 택시 기사를 폭행하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욱'해서 시작된 사소한 운전 시비가 위협 운전과 폭행으로까지 이어진 겁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달리는 택시 옆으로 오토바이가 불쑥 튀어나오더니 운전을 방해합니다.

한 차로 안에 오토바이와 택시가 나란히 달리는 아찔한 순간 택시가 속도를 내 빠져나오지만 골목까지 쫓아온 오토바이 운전자는 결국, 앞을 가로막아 섭니다.

시비 끝에 멱살잡이가 시작됐고, 폭행은 20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목격자(음성변조) : "오토바이가 뒤따라가서 그 앞에 딱 서더니 끌고 (골목으로) 들어가더라고. 그 안에 가서 운전기사를 때리더라고."

수백 미터 이어진 위협운전의 발단은 이곳 비보호 좌회전 도로에서 시작됐습니다.

좌회전 차량에 막혀 움직이지 못하는 택시를 뒤따르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채근한 겁니다.

삽과 주먹으로 온몸을 맞은 택시기사 62살 노모 씨는 치아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쳤고, 오토바이 운전자는 달아났습니다.

<인터뷰> 택시기사(음성변조) : "옆에 딱 와서 '너 왜 안 가느냐'고...' 앞에 차가 가야 가지, 내가 밀고 나갈 순 없는 거 아니야' 이랬더니 반말했다고... (앞으로) 나가면 찍힐 거 같으니까 측면에서만 오토바이를 바짝 대는 거에요."

경찰은 삽에서 채취한 지문을 분석하는 한편, 블랙박스와 주변 CCTV에 찍힌 오토바이 운전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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