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스 31점’ 전자랜드, kt 꺾고 개막전 완승

입력 2015.09.1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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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가 혼자 31점을 퍼부은 외국인 선수 안드레 스미스를 앞세워 2015-2016시즌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낚았다.

전자랜드는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케이티와 홈 경기에서 86-77로 이겼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6위에 올라 플레이오프 막차를 탔던 전자랜드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3위 서울 SK를 물리치고 4강전에서도 정규리그 2위 원주 동부와 최종 5차전까지 벌이는 명승부를 펼쳐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팀이다.

그런 영향 덕인지 이날 인천 홈 개막전에는 7천194명의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뜨거운 응원 열기를 보였다.

전자랜드는 1쿼터에 9점을 넣으며 산뜻하게 출발한 스미스의 활약을 앞세워 25-15로 기선을 제압했다.

반면 조동현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케이티는 2년차 센터 박철호가 골밑에서 6득점으로 분전했을 뿐 1쿼터 공격이 전체적으로 난조를 보였다.

전반을 45-37로 앞선 전자랜드는 3쿼터 코트니 심스와 박상오를 앞세워 만회에 나선 케이티에 추격을 허용했다.

3쿼터 끝났을 때 점수 차는 62-58, 불과 4점으로 좁혀졌고 4쿼터 초반 케이티는 이재도의 3점슛으로 3점 차까지 바짝 따라붙었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4쿼터에 다시 10점을 몰아치며 '해결사'로 나선 스미스의 활약으로 케이티의 추격을 뿌리치고 9점 차 승리를 지켰다.

전자랜드 스미스가 31점에 리바운드 9개로 인상적인 KBL 데뷔전을 치렀다. 케이티는 이번 시즌 '친정'에 복귀한 박상오가 22점으로 맞섰으나 다른 선수들의 지원 사격이 부족했다.

10개 구단 가운데 이번 시즌 신임 사령탑을 선임한 3개 팀은 모두 첫 경기에서 고배를 마셨다.

조동현 감독 외에 안양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대행, 전주 KCC 추승균 감독 등 세 명이 모두 1패를 안고 2015-2016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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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미스 31점’ 전자랜드, kt 꺾고 개막전 완승
    • 입력 2015-09-12 18:59:54
    연합뉴스
인천 전자랜드가 혼자 31점을 퍼부은 외국인 선수 안드레 스미스를 앞세워 2015-2016시즌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낚았다. 전자랜드는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케이티와 홈 경기에서 86-77로 이겼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6위에 올라 플레이오프 막차를 탔던 전자랜드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3위 서울 SK를 물리치고 4강전에서도 정규리그 2위 원주 동부와 최종 5차전까지 벌이는 명승부를 펼쳐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팀이다. 그런 영향 덕인지 이날 인천 홈 개막전에는 7천194명의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뜨거운 응원 열기를 보였다. 전자랜드는 1쿼터에 9점을 넣으며 산뜻하게 출발한 스미스의 활약을 앞세워 25-15로 기선을 제압했다. 반면 조동현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케이티는 2년차 센터 박철호가 골밑에서 6득점으로 분전했을 뿐 1쿼터 공격이 전체적으로 난조를 보였다. 전반을 45-37로 앞선 전자랜드는 3쿼터 코트니 심스와 박상오를 앞세워 만회에 나선 케이티에 추격을 허용했다. 3쿼터 끝났을 때 점수 차는 62-58, 불과 4점으로 좁혀졌고 4쿼터 초반 케이티는 이재도의 3점슛으로 3점 차까지 바짝 따라붙었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4쿼터에 다시 10점을 몰아치며 '해결사'로 나선 스미스의 활약으로 케이티의 추격을 뿌리치고 9점 차 승리를 지켰다. 전자랜드 스미스가 31점에 리바운드 9개로 인상적인 KBL 데뷔전을 치렀다. 케이티는 이번 시즌 '친정'에 복귀한 박상오가 22점으로 맞섰으나 다른 선수들의 지원 사격이 부족했다. 10개 구단 가운데 이번 시즌 신임 사령탑을 선임한 3개 팀은 모두 첫 경기에서 고배를 마셨다. 조동현 감독 외에 안양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대행, 전주 KCC 추승균 감독 등 세 명이 모두 1패를 안고 2015-2016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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