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나이더 결승 2점포!’…넥센, 삼성에 역전승

입력 2015.09.12 (19:54) 수정 2015.09.1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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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가 라이언 피어밴드의 호투와 브래드 스나이더의 투런 홈런 등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선두 삼성 라이온즈와 2연전을 역전승으로 시작했다.

넥센은 1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에 3-2로 역전승했다.

전날 2위 NC 다이노스에 3-9로 완패했지만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거뒀던 넥센은 리그 최강 삼성을 상대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은 올 시즌 9승 8패를 기록 중인 선발 장원삼이 이날 승리투수가 되면 KBO 리그에서는 최초로 다섯 명의 선발투수 모두 두자릿수 승수를 달성할 수 있었지만 스나이더의 한 방에 다음 기회를 미뤘다.

넥센 선발 피어밴드는 8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한 5안타와 볼넷 2개를 내주고 삼진 4개를 빼앗으며 2실점으로 막아 시즌 12승(9패)째를 올렸다.

전날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타수 5안타를 치고 7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한 삼성의 야마이코 나바로가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다.

나바로는 0-0으로 맞선 3회초 무사 만루에서 넥센 피어밴드에게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삼성에 선제점을 안겼다.

불안하게 앞서던 6회에는 1사 후 주자없이 타석에 들어서 좌중간을 가르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나바로의 시즌 42호 홈런.

6회까지 장원삼에게 3안타를 치는 데 그쳤지만 사4구 6개를 얻으면서도 득점을 올리지 못하던 넥센은 7회에 가서 전세를 뒤집었다.

넥센은 박헌도의 좌전안타, 김하성의 중전안타에 이은 2루 도루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자 삼성은 마운드에 안지만을 올려 대타 고종욱을 삼진으로 몰아냈다.

하지만 넥센은 서건창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때 2루 주자 김하성도 홈까지 달려들다 아웃돼 찬물을 끼얹는 듯했다.

그러나 뒤에 스나이더가 있었다. 스나이더는 안지만을 우중월 홈런으로 두들겨 3-2 역전에 성공했다. 안지만은 이 홈런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피어밴드가 물러난 뒤 9회 넥센 마운드에는 조상우가 올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경기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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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나이더 결승 2점포!’…넥센, 삼성에 역전승
    • 입력 2015-09-12 19:54:03
    • 수정2015-09-12 20:03:46
    연합뉴스
넥센 히어로즈가 라이언 피어밴드의 호투와 브래드 스나이더의 투런 홈런 등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선두 삼성 라이온즈와 2연전을 역전승으로 시작했다.

넥센은 1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에 3-2로 역전승했다.

전날 2위 NC 다이노스에 3-9로 완패했지만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거뒀던 넥센은 리그 최강 삼성을 상대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은 올 시즌 9승 8패를 기록 중인 선발 장원삼이 이날 승리투수가 되면 KBO 리그에서는 최초로 다섯 명의 선발투수 모두 두자릿수 승수를 달성할 수 있었지만 스나이더의 한 방에 다음 기회를 미뤘다.

넥센 선발 피어밴드는 8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한 5안타와 볼넷 2개를 내주고 삼진 4개를 빼앗으며 2실점으로 막아 시즌 12승(9패)째를 올렸다.

전날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타수 5안타를 치고 7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한 삼성의 야마이코 나바로가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다.

나바로는 0-0으로 맞선 3회초 무사 만루에서 넥센 피어밴드에게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삼성에 선제점을 안겼다.

불안하게 앞서던 6회에는 1사 후 주자없이 타석에 들어서 좌중간을 가르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나바로의 시즌 42호 홈런.

6회까지 장원삼에게 3안타를 치는 데 그쳤지만 사4구 6개를 얻으면서도 득점을 올리지 못하던 넥센은 7회에 가서 전세를 뒤집었다.

넥센은 박헌도의 좌전안타, 김하성의 중전안타에 이은 2루 도루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자 삼성은 마운드에 안지만을 올려 대타 고종욱을 삼진으로 몰아냈다.

하지만 넥센은 서건창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때 2루 주자 김하성도 홈까지 달려들다 아웃돼 찬물을 끼얹는 듯했다.

그러나 뒤에 스나이더가 있었다. 스나이더는 안지만을 우중월 홈런으로 두들겨 3-2 역전에 성공했다. 안지만은 이 홈런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피어밴드가 물러난 뒤 9회 넥센 마운드에는 조상우가 올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경기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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