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차 없는 롯데·기아 ’동반 승리’…한화 5연패

입력 2015.09.12 (20:26) 수정 2015.09.1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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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5위 싸움의 최대 분수령으로 꼽힌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안방 2연전 첫 판을 잡았다.

롯데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김문호의 생애 첫 만루포를 포함해 홈런 세 방을 몰아쳐 한화에 11-2의 대승을 거뒀다.

롯데는 5위 자리를 사수한 것은 물론 올 시즌 팽팽한 균형을 이뤘던 한화와의 상대 전적을 8승 7패로 만들고 우위를 잡았다.

이에 반해 한화는 충격의 5연패에 빠지며 5위 싸움에서 한 걸음 더 멀어졌다. 8위 한화와 5위 롯데의 승차는 2.5게임으로 벌어졌다.

롯데 송승준은 선발 복귀전에서 6이닝을 3안타(1홈런) 3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8승(6패)째를 낚았다.

연패 탈출의 특명을 안고 선발 등판한 한화의 배영수는 2⅔이닝 동안 5안타(2홈런) 3볼넷 7실점(4자책점)하고 무너지며 기대에 어긋났다. 시즌 9패(4승)째.

KIA 타이거즈도 이겼다. 광주 홈 경기에서 LG 트윈스를 7-3으로 꺾고 3연승을 달리며 5위 경쟁에서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았다.

KIA는 5위 롯데에 승차없이 승률에서만 여전히 3모가 뒤진 6위를 이어갔다.

NC 다이노스는 4연승을 노리던 SK 와이번스와 홈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김성욱이 선제 투런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을 올리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선발 재크 스튜어트는 6⅔이닝 1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따냈다.

2연승한 NC는 삼성에 역전승한 3위 넥센과 2.5경기 차를 유지하며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최근 3연승을 마감한 SK는 7위는 유지했지만 5위 경쟁자인 롯데, KIA와는 두 게임 차로 벌어졌다.

4위 두산 베어스는 만만했던 막내구단 케이티 위즈에도 1-11로 완패해 6연패에 빠졌다.

두산은 올 시즌 KBO 리그 2호 트리플 플레이(삼중살)를 당하고 병살타만 5차례나 치는 등 스스로 무너졌다.

케이티에는 앞선 대결까지 10승 2패로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었지만 최근 팀 분위기에서는 케이티도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16안타를 몰아친 케이티는 3연승을 달렸다. 엄상백은 5⅔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4승(6패)째를 챙겼다.

목동구장에서는 홈팀 넥센이 라이언 피어밴드의 호투와 브래드 스나이더의 투런 홈런 등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선두 삼성에 3-2로 역전승했다.

피어밴드는 8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12승(9패)째를 올렸다.

삼성은 올 시즌 9승 8패를 기록 중인 장원삼이 이날 승리투수가 되면 KBO 리그에서는 최초로 다섯 명의 선발투수 모두 두자릿수 승수를 달성할 수 있었지만 스나이더의 한 방에 다음 기회를 미뤘다.

◇ 사직(롯데 11-2 한화) = 롯데는 2회말 화력을 집중했다.

선두타자 강민호의 우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연 롯데는 황재균의 내야 땅볼 때 2루수 정근우가 3루에 승부했다가 그 공이 악송구가 되면서 무사 1, 3루의 기회를 이어갔다.

박종윤의 2루수 앞 땅볼로 선취점을 뽑은 롯데는 오승택과 손아섭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김문호가 벼락 같은 만루 홈런을 날렸다.

김문호는 한화 선발 배영수의 4구째 슬라이더(128㎞)를 그대로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크게 넘어가는 비거리 115m짜리 그랜드슬램으로 연결했다. 올해로 프로 10년차인 김문호의 생애 첫 만루포.

롯데의 공격은 이후에도 멈추지 않았다. 정훈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2사에서 타석에 선 최준석은 시즌 28호 좌월 2점 홈런을 날렸다.

롯데는 3회말 오승택이 좌중간 솔로포를 쏘아 올려 8-0을 만들고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 광주(KIA 7-3 LG) = 선취점을 내준 LG가 2회초 2사 후 임훈의 2타점 2루타까지 연속 3안타가 터져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3회에는 오지환의 희생플라이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KIA가 3회말 1사 2루에서 김주찬의 중전안타로 추격한 뒤 4회에 타자일순하면서 대거 5득점, 승부를 갈랐다.

2사 만루에서 터진 신종길의 2타점 중전안타가 역전 결승타가 됐다. 이때 중계 플레이를 하던 LG 수비 실책으로 1루 주자까지 홈을 밟았다.

이어 오준혁의 좌전안타로 신종길까지 득점하자 LG 선발 루카스 하렐은 마운드를 내려왔다.

KIA는 김주찬이 바뀐 투수 진해수의 투구에 맞아 출루한 뒤 2사 1,2루에서 폭투 때 2루 주자 오준혁이 홈까지 쇄도해 넉 점 차로 도망갔다.

KIA는 선발투수 유창식이 3회까지 3실점했지만 한승혁(2이닝)을 시작으로 김광수, 최영필(이상 1이닝), 김명찬(⅓이닝), 심동섭(1⅔이닝) 등 불펜을 총동원해 다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4,5회를 단 한명도 출루시키지 않고 퍼펙트하게 막은 한승혁이 승리투수가 돼 시즌 2승(4패)째를 거뒀다.

◇ 마산(NC 5-2 SK) = NC는 1회 무사 1루에서 김성욱이 SK 선발 고효준을 상대로 중월 투런 홈런을 터트려 기선을 제압했다.

김성욱은 2회말에도 1사 후 연속 3안타로 주자 만루라는 밥상이 차려지자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SK는 5회 2사 후 박재상의 2루타에 이은 이대수의 좌전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NC는 6회말 선두타자 나성범이 우월 솔로포� 터트려 승리를 확인했다.

SK는 8회 이재원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태는 데 그쳤다.

SK는 안타 수에서 NC에 두 개 적은 10개를 치고도 집중타가 터지지 않아 2점을 뽑는데 그쳤다.

◇ 잠실(케이티 11-1 두산) = 6회까지 병살·삼중살 플레이를 당하지 않은 이닝이 없었던 두산으로는 이길 도리가 없는 경기였다.

2회에는 무사 1,2루에서 양의지의 보내기번트 실패가 어이없이 삼중살로 이어졌다.

3회에는 무사 1,3루에서 김재호의 유격수 앞 병살타로 아웃카운트 두 개와 득점 하나를 겨우 맞바꿨다.

반면 케이티는 0-1로 뒤진 5회초 2사 1,3루에서 대타 김영환의 우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착실하게 기회를 살려나갔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는 주자 두 명이 이중 도루를 감행해 역전 결승점을 뽑았다.

6회에는 1사 후 댄블랙이 우중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후 2사 2루에서 박경수의 좌전안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7회에는 상대 두 번째 투수 노경은의 보크로 한 점을 보태고 이미 승부가 기운 8회에는 무려 6점을 더 뽑아 두산의 백기를 받아냈다.

◇ 목동(넥센 3-2 삼성) = 전날 롯데전에서 5타수 5안타를 치고 7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한 삼성의 야마이코 나바로가 0-0으로 맞선 3회초 무사 만루에서 넥센 피어밴드에게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선제점을 팀에 안겼다.

불안하게 앞서던 6회에는 1사 후 주자없이 타석에 들어서 좌중간을 가르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나바로의 시즌 42호 홈런.

6회까지 장원삼 공략에 애를 먹은 넥센은 7회에 가서 전세를 뒤집었다.

박헌도의 좌전안타, 김하성의 중전안타에 이은 2루 도루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자 삼성은 마운드에 안지만을 올려 대타 고종욱을 삼진으로 몰아냈다.

하지만 넥센은 서건창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때 2루 주자 김하성도 홈까지 달려들다 아웃돼 찬물을 끼얹는 듯했다.

그러나 뒤에 스나이더가 있었다. 스나이더는 안지만을 우중월 홈런으로 두들겨 3-2 역전에 성공했다. 안지만은 이 홈런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피어밴드가 물러난 뒤 9회 넥센 마운드에는 조상우가 올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경기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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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차 없는 롯데·기아 ’동반 승리’…한화 5연패
    • 입력 2015-09-12 20:26:38
    • 수정2015-09-12 22:21:12
    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가 5위 싸움의 최대 분수령으로 꼽힌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안방 2연전 첫 판을 잡았다.

롯데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김문호의 생애 첫 만루포를 포함해 홈런 세 방을 몰아쳐 한화에 11-2의 대승을 거뒀다.

롯데는 5위 자리를 사수한 것은 물론 올 시즌 팽팽한 균형을 이뤘던 한화와의 상대 전적을 8승 7패로 만들고 우위를 잡았다.

이에 반해 한화는 충격의 5연패에 빠지며 5위 싸움에서 한 걸음 더 멀어졌다. 8위 한화와 5위 롯데의 승차는 2.5게임으로 벌어졌다.

롯데 송승준은 선발 복귀전에서 6이닝을 3안타(1홈런) 3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8승(6패)째를 낚았다.

연패 탈출의 특명을 안고 선발 등판한 한화의 배영수는 2⅔이닝 동안 5안타(2홈런) 3볼넷 7실점(4자책점)하고 무너지며 기대에 어긋났다. 시즌 9패(4승)째.

KIA 타이거즈도 이겼다. 광주 홈 경기에서 LG 트윈스를 7-3으로 꺾고 3연승을 달리며 5위 경쟁에서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았다.

KIA는 5위 롯데에 승차없이 승률에서만 여전히 3모가 뒤진 6위를 이어갔다.

NC 다이노스는 4연승을 노리던 SK 와이번스와 홈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김성욱이 선제 투런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을 올리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선발 재크 스튜어트는 6⅔이닝 1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따냈다.

2연승한 NC는 삼성에 역전승한 3위 넥센과 2.5경기 차를 유지하며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최근 3연승을 마감한 SK는 7위는 유지했지만 5위 경쟁자인 롯데, KIA와는 두 게임 차로 벌어졌다.

4위 두산 베어스는 만만했던 막내구단 케이티 위즈에도 1-11로 완패해 6연패에 빠졌다.

두산은 올 시즌 KBO 리그 2호 트리플 플레이(삼중살)를 당하고 병살타만 5차례나 치는 등 스스로 무너졌다.

케이티에는 앞선 대결까지 10승 2패로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었지만 최근 팀 분위기에서는 케이티도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16안타를 몰아친 케이티는 3연승을 달렸다. 엄상백은 5⅔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4승(6패)째를 챙겼다.

목동구장에서는 홈팀 넥센이 라이언 피어밴드의 호투와 브래드 스나이더의 투런 홈런 등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선두 삼성에 3-2로 역전승했다.

피어밴드는 8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12승(9패)째를 올렸다.

삼성은 올 시즌 9승 8패를 기록 중인 장원삼이 이날 승리투수가 되면 KBO 리그에서는 최초로 다섯 명의 선발투수 모두 두자릿수 승수를 달성할 수 있었지만 스나이더의 한 방에 다음 기회를 미뤘다.

◇ 사직(롯데 11-2 한화) = 롯데는 2회말 화력을 집중했다.

선두타자 강민호의 우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연 롯데는 황재균의 내야 땅볼 때 2루수 정근우가 3루에 승부했다가 그 공이 악송구가 되면서 무사 1, 3루의 기회를 이어갔다.

박종윤의 2루수 앞 땅볼로 선취점을 뽑은 롯데는 오승택과 손아섭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김문호가 벼락 같은 만루 홈런을 날렸다.

김문호는 한화 선발 배영수의 4구째 슬라이더(128㎞)를 그대로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크게 넘어가는 비거리 115m짜리 그랜드슬램으로 연결했다. 올해로 프로 10년차인 김문호의 생애 첫 만루포.

롯데의 공격은 이후에도 멈추지 않았다. 정훈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2사에서 타석에 선 최준석은 시즌 28호 좌월 2점 홈런을 날렸다.

롯데는 3회말 오승택이 좌중간 솔로포를 쏘아 올려 8-0을 만들고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 광주(KIA 7-3 LG) = 선취점을 내준 LG가 2회초 2사 후 임훈의 2타점 2루타까지 연속 3안타가 터져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3회에는 오지환의 희생플라이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KIA가 3회말 1사 2루에서 김주찬의 중전안타로 추격한 뒤 4회에 타자일순하면서 대거 5득점, 승부를 갈랐다.

2사 만루에서 터진 신종길의 2타점 중전안타가 역전 결승타가 됐다. 이때 중계 플레이를 하던 LG 수비 실책으로 1루 주자까지 홈을 밟았다.

이어 오준혁의 좌전안타로 신종길까지 득점하자 LG 선발 루카스 하렐은 마운드를 내려왔다.

KIA는 김주찬이 바뀐 투수 진해수의 투구에 맞아 출루한 뒤 2사 1,2루에서 폭투 때 2루 주자 오준혁이 홈까지 쇄도해 넉 점 차로 도망갔다.

KIA는 선발투수 유창식이 3회까지 3실점했지만 한승혁(2이닝)을 시작으로 김광수, 최영필(이상 1이닝), 김명찬(⅓이닝), 심동섭(1⅔이닝) 등 불펜을 총동원해 다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4,5회를 단 한명도 출루시키지 않고 퍼펙트하게 막은 한승혁이 승리투수가 돼 시즌 2승(4패)째를 거뒀다.

◇ 마산(NC 5-2 SK) = NC는 1회 무사 1루에서 김성욱이 SK 선발 고효준을 상대로 중월 투런 홈런을 터트려 기선을 제압했다.

김성욱은 2회말에도 1사 후 연속 3안타로 주자 만루라는 밥상이 차려지자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SK는 5회 2사 후 박재상의 2루타에 이은 이대수의 좌전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NC는 6회말 선두타자 나성범이 우월 솔로포� 터트려 승리를 확인했다.

SK는 8회 이재원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태는 데 그쳤다.

SK는 안타 수에서 NC에 두 개 적은 10개를 치고도 집중타가 터지지 않아 2점을 뽑는데 그쳤다.

◇ 잠실(케이티 11-1 두산) = 6회까지 병살·삼중살 플레이를 당하지 않은 이닝이 없었던 두산으로는 이길 도리가 없는 경기였다.

2회에는 무사 1,2루에서 양의지의 보내기번트 실패가 어이없이 삼중살로 이어졌다.

3회에는 무사 1,3루에서 김재호의 유격수 앞 병살타로 아웃카운트 두 개와 득점 하나를 겨우 맞바꿨다.

반면 케이티는 0-1로 뒤진 5회초 2사 1,3루에서 대타 김영환의 우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착실하게 기회를 살려나갔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는 주자 두 명이 이중 도루를 감행해 역전 결승점을 뽑았다.

6회에는 1사 후 댄블랙이 우중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후 2사 2루에서 박경수의 좌전안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7회에는 상대 두 번째 투수 노경은의 보크로 한 점을 보태고 이미 승부가 기운 8회에는 무려 6점을 더 뽑아 두산의 백기를 받아냈다.

◇ 목동(넥센 3-2 삼성) = 전날 롯데전에서 5타수 5안타를 치고 7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한 삼성의 야마이코 나바로가 0-0으로 맞선 3회초 무사 만루에서 넥센 피어밴드에게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선제점을 팀에 안겼다.

불안하게 앞서던 6회에는 1사 후 주자없이 타석에 들어서 좌중간을 가르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나바로의 시즌 42호 홈런.

6회까지 장원삼 공략에 애를 먹은 넥센은 7회에 가서 전세를 뒤집었다.

박헌도의 좌전안타, 김하성의 중전안타에 이은 2루 도루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자 삼성은 마운드에 안지만을 올려 대타 고종욱을 삼진으로 몰아냈다.

하지만 넥센은 서건창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때 2루 주자 김하성도 홈까지 달려들다 아웃돼 찬물을 끼얹는 듯했다.

그러나 뒤에 스나이더가 있었다. 스나이더는 안지만을 우중월 홈런으로 두들겨 3-2 역전에 성공했다. 안지만은 이 홈런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피어밴드가 물러난 뒤 9회 넥센 마운드에는 조상우가 올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경기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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