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 대표 협상 재개…대타협 이뤄질까?

입력 2015.09.12 (21:01) 수정 2015.09.1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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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동 개혁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노사정위원회 대표들이 이틀 만에 협상을 재개했습니다.

정부가 다음주부터 관련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만큼 말 그대로 막판 협상입니다.

현장 연결해서 협상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고아름 기자, 사실상 대타협을 이룰 수 있는 시간이 오늘과 내일 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노사정 대표들이 세 시간 넘게 회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4명의 대표들은 당초 예정된 시간보다 한시간 늦은 6시 쯤 회의장에 모였는데요.

어려운 협상 과정을 보듯 대표들의 표정에도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녹취> 김대환(위원장/노사정위원회) :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논의를 마무리 해서 국민들께서도 피로감을 느끼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겠습니다."

핵심 쟁점은 두 가지입니다.

성과가 떨어지거나 근무 태도가 불량한 노동자를 해고할 수 있는 '일반 해고 도입'과 임금 피크제를 도입하기 위한 '취업 규칙 변경 요건 완화'입니다.

정부는 기존 판례를 바탕으로 행정 지침을 마련해 시행함으로써 기업 현장의 혼란을 조속히 해소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노동계는 중장기 과제로 넘겨 논의하자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어제 청년 고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노동 개혁이 시급하다며 다음주 입법 절차에 들어가겠다는 담화문을 발표한 만큼 오늘과 내일이 대타협을 이룰 수 있는 사실상의 마지막 기회입니다.

그러나 노사정의 이견이 여전해 시한 안에 대타협을 이루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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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사정 대표 협상 재개…대타협 이뤄질까?
    • 입력 2015-09-12 21:04:00
    • 수정2015-09-12 23: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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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동 개혁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노사정위원회 대표들이 이틀 만에 협상을 재개했습니다.

정부가 다음주부터 관련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만큼 말 그대로 막판 협상입니다.

현장 연결해서 협상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고아름 기자, 사실상 대타협을 이룰 수 있는 시간이 오늘과 내일 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노사정 대표들이 세 시간 넘게 회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4명의 대표들은 당초 예정된 시간보다 한시간 늦은 6시 쯤 회의장에 모였는데요.

어려운 협상 과정을 보듯 대표들의 표정에도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녹취> 김대환(위원장/노사정위원회) :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논의를 마무리 해서 국민들께서도 피로감을 느끼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겠습니다."

핵심 쟁점은 두 가지입니다.

성과가 떨어지거나 근무 태도가 불량한 노동자를 해고할 수 있는 '일반 해고 도입'과 임금 피크제를 도입하기 위한 '취업 규칙 변경 요건 완화'입니다.

정부는 기존 판례를 바탕으로 행정 지침을 마련해 시행함으로써 기업 현장의 혼란을 조속히 해소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노동계는 중장기 과제로 넘겨 논의하자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어제 청년 고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노동 개혁이 시급하다며 다음주 입법 절차에 들어가겠다는 담화문을 발표한 만큼 오늘과 내일이 대타협을 이룰 수 있는 사실상의 마지막 기회입니다.

그러나 노사정의 이견이 여전해 시한 안에 대타협을 이루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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