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우울증 경찰 600여 명…경찰은 18명만 파악”

입력 2015.09.14 (08: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우울증 치료를 받은 현직 경찰관이 6백여 명에 달했지만, 경찰 당국이 정신질환 병력을 파악하고 있는 경찰관은 18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우울증 치료를 받은 경찰관은 606명입니다.

그러나 경찰청 자체 자료에서는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앓는 경찰관을 18명에 그치는 것으로 집계하고 있어, 건보공단과 경찰 양측이 파악한 현황이 38배나 차이가 났습니다.

특히, 정신질환에 따른 특별관리 대상자 중 일부에게는 총기가 지급됐으며, 다수가 지구대나 파출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 의원은 총기를 다루는 경찰이 우울증을 앓는 직원을 파악조차 못 했다면 무능한 것이라며, 우울증 경찰관 606명을 전수조사해 근무지 재배치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청래 “우울증 경찰 600여 명…경찰은 18명만 파악”
    • 입력 2015-09-14 08:12:27
    정치
지난해 우울증 치료를 받은 현직 경찰관이 6백여 명에 달했지만, 경찰 당국이 정신질환 병력을 파악하고 있는 경찰관은 18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우울증 치료를 받은 경찰관은 606명입니다. 그러나 경찰청 자체 자료에서는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앓는 경찰관을 18명에 그치는 것으로 집계하고 있어, 건보공단과 경찰 양측이 파악한 현황이 38배나 차이가 났습니다. 특히, 정신질환에 따른 특별관리 대상자 중 일부에게는 총기가 지급됐으며, 다수가 지구대나 파출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 의원은 총기를 다루는 경찰이 우울증을 앓는 직원을 파악조차 못 했다면 무능한 것이라며, 우울증 경찰관 606명을 전수조사해 근무지 재배치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