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입법화에 속도”…야 “추가 논의 불가피”

입력 2015.09.14 (12:03) 수정 2015.09.1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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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사정위원회의 노동개혁안 대타협에 대해 여야가 상반된 입장을 밝히면서 법제화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새누리당은 모레, 관련 법안을 당론으로 발의해 정기국회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지만, 새정치연합은 '쉬운 해고'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추가 논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오늘, 고용노동부와의 당정협의에서 노사정 대타협안을 검토하고, 후속 입법 사항을 논의했습니다.

회의에서 이기권 노동부 장관은 이번 대타협은 정년 연장과 기업 경쟁력 재고, 청년 일자리 확대와 비정규직 축소 등 1석 4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정기국회 내 처리를 목표로 근로기준법 등 노동개혁 관련 5개 법안을 모레, 당론으로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이번 합의는 공무원연금 개혁에 이어 두번째 사회적 대타협의 결실이라면서 신속한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반면에 새정치민주연합은 앞으로 고용의 질이 '하향 평준화'될 것이라며 추가 논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번 합의는 노동계가 반대해 온 일반 해고와, 취업 규칙, 비정규직 대책까지 담겨 있어 '쉬운 해고'를 사실상 수용한 협박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노동자에게만 고통 분담을 강요할 게 아니라 재벌개혁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법 개정에도 새누리당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타협안을 놓고 여야의 시각이 크게 엇갈리면서 당장 상임위 논의 과정에서부터 격론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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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입법화에 속도”…야 “추가 논의 불가피”
    • 입력 2015-09-14 12:05:22
    • 수정2015-09-14 13:45:34
    뉴스 12
<앵커 멘트>

노사정위원회의 노동개혁안 대타협에 대해 여야가 상반된 입장을 밝히면서 법제화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새누리당은 모레, 관련 법안을 당론으로 발의해 정기국회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지만, 새정치연합은 '쉬운 해고'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추가 논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오늘, 고용노동부와의 당정협의에서 노사정 대타협안을 검토하고, 후속 입법 사항을 논의했습니다.

회의에서 이기권 노동부 장관은 이번 대타협은 정년 연장과 기업 경쟁력 재고, 청년 일자리 확대와 비정규직 축소 등 1석 4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정기국회 내 처리를 목표로 근로기준법 등 노동개혁 관련 5개 법안을 모레, 당론으로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이번 합의는 공무원연금 개혁에 이어 두번째 사회적 대타협의 결실이라면서 신속한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반면에 새정치민주연합은 앞으로 고용의 질이 '하향 평준화'될 것이라며 추가 논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번 합의는 노동계가 반대해 온 일반 해고와, 취업 규칙, 비정규직 대책까지 담겨 있어 '쉬운 해고'를 사실상 수용한 협박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노동자에게만 고통 분담을 강요할 게 아니라 재벌개혁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법 개정에도 새누리당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타협안을 놓고 여야의 시각이 크게 엇갈리면서 당장 상임위 논의 과정에서부터 격론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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