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당 경선 후보들, 잇따라 해군력 증강 요구

입력 2015.09.1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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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통령 경선에 나선 후보들이 일제히 해군 함정을 늘리라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이 발 빠르게 해군력을 증강하는 것과 달리 미국은 1차 세계대전 이래 가장 적은 해군 함정을 보유해 대양해군으로서 우위를 잃어가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공통적인 주장입니다.

CNN 방송과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 등 미 언론들은 크리스 크리스티 후보가 이 문제를 가장 먼저 제기했으며, 경선 출마 선언 직후,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보유 함정 수를 350척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마르코 루비오 후보는 대 중국 정책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증강 의사를 밝혔으며, 다른 후보들도 보유 척수를 350척으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해군 재건 계획 추진을 잇달아 촉구하고 있습니다.

미 해군의 현재 보유 함정 척수는 항공모함 10척, 수상함 90척, 잠수함 72척 등 273척으로, 이는 미국이 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하기 전 해인 1916년, 245척 이래 가장 적은 수치입니다.

하지만 후보들의 이런 요구에 대해 일부 군사 전문가들은 "전형적인 선거용 공약"이라며 비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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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공화당 경선 후보들, 잇따라 해군력 증강 요구
    • 입력 2015-09-14 15:39:10
    국제
미국 공화당 대통령 경선에 나선 후보들이 일제히 해군 함정을 늘리라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이 발 빠르게 해군력을 증강하는 것과 달리 미국은 1차 세계대전 이래 가장 적은 해군 함정을 보유해 대양해군으로서 우위를 잃어가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공통적인 주장입니다. CNN 방송과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 등 미 언론들은 크리스 크리스티 후보가 이 문제를 가장 먼저 제기했으며, 경선 출마 선언 직후,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보유 함정 수를 350척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마르코 루비오 후보는 대 중국 정책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증강 의사를 밝혔으며, 다른 후보들도 보유 척수를 350척으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해군 재건 계획 추진을 잇달아 촉구하고 있습니다. 미 해군의 현재 보유 함정 척수는 항공모함 10척, 수상함 90척, 잠수함 72척 등 273척으로, 이는 미국이 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하기 전 해인 1916년, 245척 이래 가장 적은 수치입니다. 하지만 후보들의 이런 요구에 대해 일부 군사 전문가들은 "전형적인 선거용 공약"이라며 비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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