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등 여론조사 “응답자 87.5% 재벌개혁 필요성에 공감”

경제민주화전국네트워크 등 시민단체는 오늘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벌개혁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참여연대와 경제민주화전국네트워크가 여론조사전문기관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대기업 집단 개혁 필요성에 응답자의 87.5%가 '공감한다'고 답했고, 대기업 집단의 문제점으로는 34.5%가 '독점, 독과점, 불공정 행위'를 꼽았습니다.

또 초대형 복합 쇼핑몰 설립에 관해서는 응답자의 66.5%가 반대 의사를 밝혔고, 중소기업・중소상공인 적합업종보호법 제정에는 87.1%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참여연대와 경제민주화전국네트워크가 여론조사 전문 기관인 우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번호걸기 방식의 전화인터뷰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 포인트입니다.

해당 여론조사의 전체 질문지는 참여연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