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조용한 데뷔전…‘최적의 위치 찾아라!’

입력 2015.09.14 (21:47) 수정 2015.09.2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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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00억 원의 사나이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선발 출전해 떨리는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하지만, 낮선 팀에서의 첫 경기인 만큼 아직 동료와의 호흡이 부족했고 장점인 스피드도 살리지 못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꿈에 그리던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은 손흥민의 움직임은 무뎌보였습니다.

전반 종료 직전 결정적인 기회에서는 공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습니다.

손흥민은 별다른 활약없이 후반 16분까지 61분을 뛰고 교체됐습니다.

이후 토트넘은 메이슨의 결승골로 5경기만에 시즌 첫 승을 거뒀습니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의 데뷔전을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포체티노(토트넘 감독) : "손흥민은 분명 좋은 선수입니다. 다음달부터는 우리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하지만 현지 언론들은 손흥민이 토트넘의 저격수라기보다 보병같았다며 썩 좋지 않은 점수를 매겼습니다.

문제는 손흥민의 위치였습니다.

손흥민이 그라운드를 뛰어다닌 지역을 살펴보면, 측면보다 페널티 지역 중앙에 집중돼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표(KBS 축구 해설위원) : "전술적으로 쉐도우 스트라이커에 서면서 상당히 많은 공간을 가져가지 못했는데/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양쪽 사이드에서 많은 공을 가져가는 것도 상대에게 상당히 위협적인 장면이 될 것 같고..."

따라서 얼마나 빨리 최적의 위치를 찾느냐가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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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조용한 데뷔전…‘최적의 위치 찾아라!’
    • 입력 2015-09-14 21:48:31
    • 수정2015-09-21 08: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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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00억 원의 사나이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선발 출전해 떨리는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하지만, 낮선 팀에서의 첫 경기인 만큼 아직 동료와의 호흡이 부족했고 장점인 스피드도 살리지 못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꿈에 그리던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은 손흥민의 움직임은 무뎌보였습니다.

전반 종료 직전 결정적인 기회에서는 공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습니다.

손흥민은 별다른 활약없이 후반 16분까지 61분을 뛰고 교체됐습니다.

이후 토트넘은 메이슨의 결승골로 5경기만에 시즌 첫 승을 거뒀습니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의 데뷔전을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포체티노(토트넘 감독) : "손흥민은 분명 좋은 선수입니다. 다음달부터는 우리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하지만 현지 언론들은 손흥민이 토트넘의 저격수라기보다 보병같았다며 썩 좋지 않은 점수를 매겼습니다.

문제는 손흥민의 위치였습니다.

손흥민이 그라운드를 뛰어다닌 지역을 살펴보면, 측면보다 페널티 지역 중앙에 집중돼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표(KBS 축구 해설위원) : "전술적으로 쉐도우 스트라이커에 서면서 상당히 많은 공간을 가져가지 못했는데/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양쪽 사이드에서 많은 공을 가져가는 것도 상대에게 상당히 위협적인 장면이 될 것 같고..."

따라서 얼마나 빨리 최적의 위치를 찾느냐가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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