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LP가스 유출…500여 명 대피 소동

입력 2015.09.15 (07:09) 수정 2015.09.1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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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 철원군의 한 아파트에서 LP가스가 다량 유출되면서 주민 5백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가스 제거를 위해 아파트 출입이 전면 통제되면서 주민들은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인근 대피소에서 밤을 지새야 했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철원군의 한 아파트에 메케한 가스 냄새가 가득합니다.

아파트 주변은 출입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어제 오후 3시 반쯤 2백 가구가 사는 이 아파트의 LP가스 저장고에서 액체 형태의 LP가스 1.9톤이 6시간 동안 누출됐습니다.

<인터뷰> 함복녀(사고 목격자) : "무슨 소리가 나니까 이제, 가보라고 했더니 (아파트관리사무소) 직원 분이 가시더니 가스 샌다고 연락해서 (대피했어요.)"

아파트에서 다량의 LP가스가 유출되면서 아파트 주민 등 주민 50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보건소 등으로 대피한 주민들은 가스 누출이 완전히 끝나고, 잔류 가스가 제거될 때까지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소방당국과 가스안전공사는 지하에 매립된 LP가스 저장고와 연결된 25mm 배관이 파손되면서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영택(강원도 철원소방서) : "(가스 저장고의) 액화 배관하고 기화 배관 그 전에 변압 배관이 잘못(파손)된 것 같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일부 주민들이 LP 가스 냄새로 인한 두통과 메스커움 등을 호소했습니다.

경찰과 가스안전공사는 오늘, 날이 밝는 대로 저장고에 대한 정밀 감식을 실시해 가스 누출 원인을 찾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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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LP가스 유출…500여 명 대피 소동
    • 입력 2015-09-15 07:16:06
    • 수정2015-09-15 08: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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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군의 한 아파트에서 LP가스가 다량 유출되면서 주민 5백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가스 제거를 위해 아파트 출입이 전면 통제되면서 주민들은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인근 대피소에서 밤을 지새야 했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철원군의 한 아파트에 메케한 가스 냄새가 가득합니다.

아파트 주변은 출입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어제 오후 3시 반쯤 2백 가구가 사는 이 아파트의 LP가스 저장고에서 액체 형태의 LP가스 1.9톤이 6시간 동안 누출됐습니다.

<인터뷰> 함복녀(사고 목격자) : "무슨 소리가 나니까 이제, 가보라고 했더니 (아파트관리사무소) 직원 분이 가시더니 가스 샌다고 연락해서 (대피했어요.)"

아파트에서 다량의 LP가스가 유출되면서 아파트 주민 등 주민 50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보건소 등으로 대피한 주민들은 가스 누출이 완전히 끝나고, 잔류 가스가 제거될 때까지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소방당국과 가스안전공사는 지하에 매립된 LP가스 저장고와 연결된 25mm 배관이 파손되면서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영택(강원도 철원소방서) : "(가스 저장고의) 액화 배관하고 기화 배관 그 전에 변압 배관이 잘못(파손)된 것 같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일부 주민들이 LP 가스 냄새로 인한 두통과 메스커움 등을 호소했습니다.

경찰과 가스안전공사는 오늘, 날이 밝는 대로 저장고에 대한 정밀 감식을 실시해 가스 누출 원인을 찾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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