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벌 집단 폐사 ‘예방법’ 찾았다”
입력 2015.09.15 (12:34)
수정 2015.09.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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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토종벌 집단 폐사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 사정을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한 농민단체에서 이 병을 막을 수 있는 비법을 찾아내 전수에 들어갔습니다.
비법은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명나방 애벌레를 벌집 한 곳으로 유인해 소각하는 방법입니다.
함영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8년 처음 발생한 이후 전국을 휩쓸고 있는 토종벌 집단폐사.
낭충봉아 부패병으로, 한번 걸리면 토종벌 98%가 순식간에 폐사하는 병입니다.
충북지역 한 토종벌농가 모임에서 이 병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명나방 애벌레가 벌집 안에서 토종벌 애벌레와 접촉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방법니다.
<인터뷰> 임철환(토종벌지킴이 회장) : "해충방지벌통을 이용해 부화한 명나방애벌레를 차단하는 방법입니다."
명나방 애벌레 크기는 평균 0.7mm, 토종벌의 성충은 평균 3.8mm입니다.
벌집 아랫부분에 토종벌은 드나들수 없는 3.2mm 가량의 틈을 만들어 이곳으로 명나방 애벌레를 유인한 뒤 모인 애벌레를 소각하는 겁니다.
농민들은 벌집에다 일종의 명나방 애벌레 덫을 만드는 이 방법으로, 최근 72곳의 농가에서 실험을 했더니 90% 예방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김대립(벌지킴이현장교수) : "중요한 문제는 (벌집에) 직접적으로 안에 들어가서 배설하면서 흡즙을 하면서 같이 꿀을 나눠먹으면서 감염시키는 것이 문제라는 거죠"
농민들은 또 명나방 애벌레가 나오는 4월 이후로 여왕벌의 산란을 늦추는 방법도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토종벌지킴이는 이달부터 전국 토종벌 농가를 대상으로 비법 전수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토종벌 집단 폐사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 사정을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한 농민단체에서 이 병을 막을 수 있는 비법을 찾아내 전수에 들어갔습니다.
비법은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명나방 애벌레를 벌집 한 곳으로 유인해 소각하는 방법입니다.
함영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8년 처음 발생한 이후 전국을 휩쓸고 있는 토종벌 집단폐사.
낭충봉아 부패병으로, 한번 걸리면 토종벌 98%가 순식간에 폐사하는 병입니다.
충북지역 한 토종벌농가 모임에서 이 병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명나방 애벌레가 벌집 안에서 토종벌 애벌레와 접촉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방법니다.
<인터뷰> 임철환(토종벌지킴이 회장) : "해충방지벌통을 이용해 부화한 명나방애벌레를 차단하는 방법입니다."
명나방 애벌레 크기는 평균 0.7mm, 토종벌의 성충은 평균 3.8mm입니다.
벌집 아랫부분에 토종벌은 드나들수 없는 3.2mm 가량의 틈을 만들어 이곳으로 명나방 애벌레를 유인한 뒤 모인 애벌레를 소각하는 겁니다.
농민들은 벌집에다 일종의 명나방 애벌레 덫을 만드는 이 방법으로, 최근 72곳의 농가에서 실험을 했더니 90% 예방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김대립(벌지킴이현장교수) : "중요한 문제는 (벌집에) 직접적으로 안에 들어가서 배설하면서 흡즙을 하면서 같이 꿀을 나눠먹으면서 감염시키는 것이 문제라는 거죠"
농민들은 또 명나방 애벌레가 나오는 4월 이후로 여왕벌의 산란을 늦추는 방법도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토종벌지킴이는 이달부터 전국 토종벌 농가를 대상으로 비법 전수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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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종벌 집단 폐사 ‘예방법’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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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9-15 12:37:10
- 수정2015-09-15 13:00:09
![](/data/news/2015/09/15/3148033_240.jpg)
<앵커 멘트>
토종벌 집단 폐사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 사정을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한 농민단체에서 이 병을 막을 수 있는 비법을 찾아내 전수에 들어갔습니다.
비법은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명나방 애벌레를 벌집 한 곳으로 유인해 소각하는 방법입니다.
함영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8년 처음 발생한 이후 전국을 휩쓸고 있는 토종벌 집단폐사.
낭충봉아 부패병으로, 한번 걸리면 토종벌 98%가 순식간에 폐사하는 병입니다.
충북지역 한 토종벌농가 모임에서 이 병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명나방 애벌레가 벌집 안에서 토종벌 애벌레와 접촉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방법니다.
<인터뷰> 임철환(토종벌지킴이 회장) : "해충방지벌통을 이용해 부화한 명나방애벌레를 차단하는 방법입니다."
명나방 애벌레 크기는 평균 0.7mm, 토종벌의 성충은 평균 3.8mm입니다.
벌집 아랫부분에 토종벌은 드나들수 없는 3.2mm 가량의 틈을 만들어 이곳으로 명나방 애벌레를 유인한 뒤 모인 애벌레를 소각하는 겁니다.
농민들은 벌집에다 일종의 명나방 애벌레 덫을 만드는 이 방법으로, 최근 72곳의 농가에서 실험을 했더니 90% 예방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김대립(벌지킴이현장교수) : "중요한 문제는 (벌집에) 직접적으로 안에 들어가서 배설하면서 흡즙을 하면서 같이 꿀을 나눠먹으면서 감염시키는 것이 문제라는 거죠"
농민들은 또 명나방 애벌레가 나오는 4월 이후로 여왕벌의 산란을 늦추는 방법도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토종벌지킴이는 이달부터 전국 토종벌 농가를 대상으로 비법 전수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토종벌 집단 폐사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 사정을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한 농민단체에서 이 병을 막을 수 있는 비법을 찾아내 전수에 들어갔습니다.
비법은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명나방 애벌레를 벌집 한 곳으로 유인해 소각하는 방법입니다.
함영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8년 처음 발생한 이후 전국을 휩쓸고 있는 토종벌 집단폐사.
낭충봉아 부패병으로, 한번 걸리면 토종벌 98%가 순식간에 폐사하는 병입니다.
충북지역 한 토종벌농가 모임에서 이 병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명나방 애벌레가 벌집 안에서 토종벌 애벌레와 접촉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방법니다.
<인터뷰> 임철환(토종벌지킴이 회장) : "해충방지벌통을 이용해 부화한 명나방애벌레를 차단하는 방법입니다."
명나방 애벌레 크기는 평균 0.7mm, 토종벌의 성충은 평균 3.8mm입니다.
벌집 아랫부분에 토종벌은 드나들수 없는 3.2mm 가량의 틈을 만들어 이곳으로 명나방 애벌레를 유인한 뒤 모인 애벌레를 소각하는 겁니다.
농민들은 벌집에다 일종의 명나방 애벌레 덫을 만드는 이 방법으로, 최근 72곳의 농가에서 실험을 했더니 90% 예방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김대립(벌지킴이현장교수) : "중요한 문제는 (벌집에) 직접적으로 안에 들어가서 배설하면서 흡즙을 하면서 같이 꿀을 나눠먹으면서 감염시키는 것이 문제라는 거죠"
농민들은 또 명나방 애벌레가 나오는 4월 이후로 여왕벌의 산란을 늦추는 방법도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토종벌지킴이는 이달부터 전국 토종벌 농가를 대상으로 비법 전수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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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구 기자 newsp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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